“사측이 임단협 요구안 무시”… 레미콘운송노조, 내달 1일 ‘총파업’

28일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82.7% 찬성으로 파업 결정

허문수 기자 | 기사입력 2022/06/28 [17:35]

“사측이 임단협 요구안 무시”… 레미콘운송노조, 내달 1일 ‘총파업’

28일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82.7% 찬성으로 파업 결정

허문수 기자 | 입력 : 2022/06/28 [17:35]

▲ 화물연대 총파업 일주일째인 지난 6월 13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한 레미콘 공장에 레미콘 차량들이 세워져 있다.      © 사진 = 뉴시스

 

레미콘운송노조가 7월 1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28일 결정했다. 

 

레미콘운송노조는 이날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재적조합원 6,711명 중 5,548명의 찬성(82.7%)으로 파업이 결정됐다. 이에 레미콘운송노조는 오는 30일까지 레미콘제조사 측의 제시안을 받지 못할 경우 수도권레미콘운송차량은 7월 1일부터 협상이 타결될 때까지 무기한 수도권 레미콘운송 총파업에 돌입할 방침이다. 

 

레미콘운송노조는 올해 임단협 협상에서 운송료, 근로시간면제, 요소수, 회수수(폐수), 격려금 등의 개선을 사측에 요구해왔다. 1회전 당 레미콘 운송료를 15,000원 인상하고, 각 제조사별 노조대표자(분회장) 월 20회전을 인정하는 ‘근로시간 면제’를 제시한 것이다. 또한 ‘요소수 충입 비용 상당액 전 차량 일괄 지원’과 회수수(폐수)의 경우 레미콘 운송료의 50% 지급, 조합원 1인당 연 100만원 격려금 지급도 협상안으로 제시했다. 

 

노조는 “임단협 협상을 지난 4월 29일 1차 교섭요구 공문 발송 이후 현재까지 5차에 걸쳐 레미콘공업협회 및 레미콘공업협동조합 측에 교섭에 응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레미콘제조사 측은 노조의 이같은 요구안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측은 “수차례 레미콘제조사 측에 교섭에 응해줄 것을 요구했지만 제조사 측은 어떠한 공식적인 답변도 주지 않았다”고 했다. 이에 노조는 제조사측을 경기지방 노동위원회에 지난 17일 조정신청을 했으나 사측은 27일까지 노동위원회 조정 중재 현장에도 참석하지 않았다는 게 노조 측 주장이다.

 

노조 측은 “조정기간이 완료되고 쟁의행위에 돌입하는 시점에 와서야 제조사는 협상단을 구성해 27일 1차 협상을 진행했지만 노조 측의 요구안에 대한 어떠한 제시도 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허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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