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공호상 원장 “전자지도 국정과제 포함은 절반의 성공”

오는 8월 임기 종료 앞둔 사공호상 국토지리정보원장

조영관 기자 | 기사입력 2022/05/13 [15:48]

사공호상 원장 “전자지도 국정과제 포함은 절반의 성공”

오는 8월 임기 종료 앞둔 사공호상 국토지리정보원장

조영관 기자 | 입력 : 2022/05/13 [15:48]

“대통령 비서실 차원 공간정보 정책조율 ‘컨트롤 타워’ 필요”

 

▲ 사공호상 국토지리정보원장                     © 매일건설신문

 

사공호상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 원장은 13일 ‘1/1000 전자지도 구축’ 공약과 관련해 “국정과제에 포함된 것은 절반의 성공이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 인수위가 발표한 국정과제에는 당초 ‘1/1000 전자지도’라는 문구가 빠지고 ‘고정밀 전자지도’ ‘3차원 입체지도’ 라는 용어가 포함됐다. 

 

사공호상 원장은 이날 “1/1000 전자지도 공약이 국정과제에 포함된 것은 어쨌든 새 정부가 중요성을 인정했고,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한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예산이 일부만 반영된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고 했다. 

 

당초 국토교통부와 국토지리정보원은 윤석열 대통령 인수위에 ‘1/1000 전자지도’의 구축‧갱신 예산으로 2조 5천억원을 추산해 보고했다. ‘1/1000 전자지도 구축’ 공약의 국정과제 포함 여부는 공간정보 산업계의 주요 화두였다. 이에 대해 사공 원장은 “인수위에서 검토해서 기재부와 협의해 우리에게 알려준 것은 내년부터 기존 연간 예산 100억원(구축‧갱신)에 추가로 약 89억원(구축‧갱신)을 투입하는 것으로 1차 협의가 됐다”고 말했다. 

 

사공 원장은 이어 “이후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이 이를 인수위에 다시 당초 추산 예산대로 증액을 요청했고, 그에 대해서는 아직 통보가 된 것은 없고, 검토 중인 것으로만 알고 있는 상황이다”고 했다. 

  

사공호상 원장은 지난 2019년 전임 원장의 중도 사퇴로 취임해 오는 8월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공간정보 산업계에서는 사공호상 원장의 향후 거취에 대한 다양한 말이 나오고 있다. 그가 국토지리정보원장 임기 종료 후 과거 몸담았던 국토연구원의 원장직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소문이다. 특히 사공호상 원장이 ‘무늬만 책임운영기관’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국토지리정보원의 외부 출신 원장으로서, 인사권 제약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성공적으로 기관을 운영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사공 원장은 33년간 국토연구원 등 연구기관에서 공간정보 기술과 산업을 연구해온 공간정보 전문가로 한국지리정보학회장, 국가공간정보위원회 위원, 중앙지적위원회 위원, 국토연구원 국토정보연구본부장 등을 지냈다. 

 

사공호상 원장은 “공간정보 관련 국책연구기관인 국토연구원장이라는 직무가 주어진다면 영광일 것”이라며 “무엇보다 대통령 비서실 차원에서 부처 간 공간정보 정책을 조율할 수 있는 이른바 ‘컨트롤 타워’가 생긴다면 그곳에서 역할을 하고 싶다”고 했다. 

 

 

/조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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