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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전~마산 복선전철, 마냥 늦어지는 개통

추가공사비 두고 건설사간 갈등… 내년 말 개통?

변완영 기자 | 기사입력 2022/05/10 [09:11]

부전~마산 복선전철, 마냥 늦어지는 개통

추가공사비 두고 건설사간 갈등… 내년 말 개통?

변완영 기자 | 입력 : 2022/05/10 [09:11]

▲ 부전~마산 사업위치도                   © 매일건설신문

 

지난해 개통됐어야 할 ‘부전~마산 복선전철사업’ 완공이 또 한 차례 연기돼 내년 말이나 되야 개통할 것으로 보인다. 총사업비 1조7000억원의 이 사업은 공사 막판 터진 터널 붕괴 사고로 올해 말로 한 차례 연기됐지만 사고 책임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부실조사까지 겹쳐 결국 완공 시점이 내년 12월 즈음이 될 전망이다. 눈덩이처럼 불어난 추가 공 부담금을 두고 참여 건설사들끼리 갈등이 수습단계를 넘었기 때문이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부전~마산 복선전철 건설사업의 최대주주인 SK에코플랜트는 최근 국가철도공단에 개통 예정일을 2023년 말로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4년 6월 첫삽을 뜬 이 사업은 2021년 2월로 예정됐던 완공을 1년 앞두고 발생한 터널 침하 사고로 개통 시점이 계속 늦춰졌다. 

 

공기 지연은 2020년 3월 SK에코플랜트가 책임시공을 맡은 터널구간의 땅꺼짐(침하)이 발단이 됐다. 사고 원인만 규명되면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고 단기간에 복구할 수 있는 규모였으나 원인이 제대로 규명되지 않으면서 늘어난 공사비를 두고 건설사 간 책임공방까지 벌어지고 있다. 국토부가 원인 조사를 시행사(SPC)에 맡기면서 스텝이 꼬였다.

 

SK에코플랜트 이외에도 삼성물산·한화건설 등 대형 건설사와 한신공영·한양 등 중견 건설사까지 총 13곳이 참여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가 시공하는 공구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 SK는 참여 건설사들이 추가 비용을 지분대로 나눠 부담할 것을 요구했으나 삼성과 한화는 SK의 부실을 은폐하는 정황을 포착하면서 논쟁에 불이 붙었다.

 

2020년 국정감사에서도 개통 지연이 논란이 되면서 국회가 국토부에 최종 사고 조사 결과 보고서를 요청했지만 20개월이 넘게 제출하지 않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지부진한 복구로 인한 개통 지연으로 각종 금융비용 부담은 계속 불고 있다”면서 “당초 사업비 1조7000억원 외에 추가로 7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변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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