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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해양박물관, 수도권 해양역사‧문화 거점… 2024년 개관

[현장] 수도권 최초 국립해양문화시설 ‘인천해양박물관’

변완영 기자 | 기사입력 2022/05/10 [09:34]

인천해양박물관, 수도권 해양역사‧문화 거점… 2024년 개관

[현장] 수도권 최초 국립해양문화시설 ‘인천해양박물관’

변완영 기자 | 입력 : 2022/05/10 [09:34]

바다 물결 곡선 디자인 적용한 외관… 바다 이미지 담아

RC구조‧ZEB인증‧태양광 발전시설‧우수재사용 시설 등 특징

시공사 “원자재 가격 상승로 어려움… 품질‧안전만전 다해”

 

▲ 공사 현장모습                 © 매일건설신문


인천 앞바다가 훤히 보이는 중구 월미도에 수도권 최초의 국립해양문화시설인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들어선다.

 

그간 수도권에는 민간운영 수족관 외에 국립해양문화시설이 없어 시민들이 해양문화를 접할 기회가 부족했었다. 해수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19년부터 해양역사와 해양문화를 종합적으로 전시‧교육‧체험할 수 있는 거점으로 인천에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건립을 추진해 왔다.

 

해수부는 2024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총 사업비 1,067억 원을 투자해 인천광역시가 협약을 통해 제공한 중구 북성동 월미도 갑문 매립지에 부지면적 2만5,810㎡, 연면적 1만7,318㎡, 건축면적 5903.80㎡에 지상 4층규모(높이 33.27m)로 박물관을 건립하고 있다.

 

공사금액은 전시 및 유뮬 포함 총 892억원이다. 이 공사의 ▲설계는 (주)디앤비 건축사무소, ▲감리자는 신화엔지니어링 외3개사 ▲시공은 건축분야에 HJ중공업 외 2개사다. 또한 전기, 통신, 소방, 전시 등은 각각 분리발주 됐다. 현재 공정률은 10%를 넘기고 있고, 계획대비 97%다.

 

박물관 외관은 인근 월미산의 능선과 바다의 물결을 이어주는 곡선 디자인을 적용해 활력 넘치는 바다의 이미지를 담아내고, 친환경건축기법을 활용해 수도권지역을 대표하는 상징 건축물로도 손색이 없도록 건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조는 RC 및 SRC 등이 적용되고, 제로에너지 건축물(ZEB) 인증, 태양광발전시설, 우수재사용 시설, 투수블럭 사용, 옥상녹화가 특징이다. 

 

시공사 관계자는 “관급자재를 사용하지만 요즘 원자재가격 많이 올라 그전 가격으로 하기 어렵다”면서도 “현장운영비 등 간접비를 줄이면서도 품질과 안전에 만전을 기하면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대재해법 등으로 법이나 규제가 강화되면서도, 근로시간은 줄이고, 인력은 부족 하는 등 현장의 어려움이 한둘이 아니다”라고 호소했다.

 

박물관 내부는 대강당, 상설 및 기획전시공간 등으로 구성하며, 휴게공간 등을 통해 관람객들이 박물관에서 서해바다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조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물관 전시는 ‘교류의 바다, 연결의 시작’을 주제로 ▲항해체험을 통해 바다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는 ‘어린이박물관’(1층)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의 해양교류 역사를 소개하는 ‘해양교류사실’과 해운항만의 현재와 미래의 모습을 보여주는 ‘해운항만실’(2층) ▲바다와 함께 살아가는 현장의 삶을 보여주는 ‘해양문화실’과 특별․기획전시가 이뤄지는 ‘기획전시실’(3층)이 마련된다. 4층은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한 ‘카페․레스토랑’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해수부는 박물관 건립기간 동안 약 1,197명의 고용유발효과가 발생하고, 박물관 운영 시에도 약 990명의 고용유발효과와 연평균 약 120만 명의 방문객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해양교류역사와 해운물류에 특화된 전시관으로, 앞으로의 공정도 차질없이 추진돼 수도권을 대표하는 해양문화시설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가능한 미래를 해양에서 찾고자 하는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해양문화시설에 대한 수요도 확대되고 있으므로, 국민 모두가 편리하게 해양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양수산부와 인천광역시는 지난해 11월 10일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건립부지에서 해양수산부 및 인천광역시 관계자, 배준영 국회의원,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박물관 착공식을 개최했다. 또한  전시 유물 확보를 위한 유물기증운동을 펼쳐 지난해부터 올해 3월까지 현대 중공업 등 총 11곳의 기증처로부터 해양관련 유물 89건 192점을 기증받아 1차 유물 수증을 완료했다. 

 

기증처에는 해수부 장관 명의의 기증증서를 수여하고 향후 박물관 내에 기증자 명단이 적힌 벽을 만들어 소개할 예정이다. 또 개관 후 기증특별전을 개최하여 자료들을  소개할 예정이며, 기증자들은 박물관 행사에 초대받을 뿐만 아니라, 박물관 발간자료 등도 받을 수 있게 된다.

 

▲ 조감도  © 매일건설신문



/변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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