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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검침, 100년만에 ‘방문→스마트 원격’으로 전환

2030년까지 서울시 수도계량기 30% 교체…실시간 원격 검침

변완영 기자 | 기사입력 2022/05/09 [12:52]

수도 검침, 100년만에 ‘방문→스마트 원격’으로 전환

2030년까지 서울시 수도계량기 30% 교체…실시간 원격 검침

변완영 기자 | 입력 : 2022/05/09 [12:52]

▲ 수도계량기     ©매일건설신문

 

서울시가 올해부터 2030년까지 서울 222만 수도계량기의 30%에 해당하는 66만 수전을 원격검침 계량기로 본격 전환한다.

 

‘스마트 원격검침’은 디지털 수도계량기와 원격검침단말기를 사용처에 설치하고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검침 값을 전송하는 무인자동검침 방식으로, 1924년 서울에서 생활용수에 수도계량기가 처음 사용된 이래 약 100년 만에 바뀌는 검침방식이다.

 

시는 스마트 원격검침을 본격 추진하게 된 이유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됨에 따라 안전한 검침방법이 요구되고 있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비대면 검침 요구가 확대되는 등 생활방식 변화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세밀한 검침 데이터를 과학적인 수돗물 공급관리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꼽았다.

 

현재 서울시내 수도 계량기 222만 개(2021년12월 기준) 중 94%인 209만 수전은 2달에 한 번씩 검침원이 가정을 방문해 검침하고 있다. 수도검침원은 356명으로, 1인당 한 달 평균 3,000건의 검침을 수행한다.

 

이와 같은 기존 인력 중심의 ‘방문‧격월 수도검침’ 방식에서 ‘스마트 원격검침’으로 전환하면, 1년 6회에서→8,760회로 검침 데이터가 세밀해진다. 아울러 날씨·사용처 사정 등 돌발 상황에서도 주변환경과 관계없이 언제든 검침이 가능해진다. 이렇게 수집한 데이터를 통해 더욱 과학적이고 투명한 요금부과와 확인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생활환경 변화로 인한 비대면 검침 요구에 부응하고, 낙상·개물림·맨홀 내 질식 등 검침 중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 또 실시간 수도사용량을 활용해 취약계층의 위기 징후를 파악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 서비스 개발도 기대된다.

 

옥내누수 징후를 조기에 발견해 누수로 인한 사용자 요금 부담을 줄이고 물 낭비도 최소화할 수 있게 된다. 정수센터에서의 공급량과 실시간 사용량을 비교해 과학적인 공급관리도 가능해질 것이다.

 

스마트 원격검침 전환은 2030년까지 총 3단계로 추진한다. 우선 올해는 1단계로 1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중구와 성북구 각 1개씩 2개 중블록 지역의 계량기 7,600개를 원격검침 계량기로 시범 교체할 계획이다.

 

2단계로 2026년까지 종로구·중구·성북구·용산구 등 중부수도사업소 관할 구역 전체를 원격검침으로 전환하고, 2030년까지 3단계로 남부(관악·금천·동작·영등포구)와 강서(구로·양천·강서구)수도사업소 관할 구역 일부도 순차적으로 전환한다. 2031년 이후의 추진 방향은 기존 사업성과를 종합 반영해 결정할 계획이다.

 

 

/변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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