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의료 창업 입주 공간 연말까지 확보… 글로벌 네트워킹 보훈건설, “현재 공정률 55%… 여건 호전돼 공사 속도 낼 터” 서울시, 세계 5위 제약기업인 BMS와 바이오 육성 협약서 체결
서울시는 옛 농촌경제연구원 터에 조성된 ‘서울바이오허브’를 중심으로 KIST, 고등과학원, 고려대 안암병원, 경희대병원 등 연구기관과 병원, 대학이 밀집해 있어 ‘바이오 창업’이라는 신성장 산업 거점으로서 높은 잠재력을 키워가고 있다.
서울바이오허브에는 교육‧컨설팅 등 스타트업의 성장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산업지원동’(2017년10월),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연구실험동’(2019년4월),협업‧소통을 위한 ‘지역열린동’(2019년11월)을 각각 개관해서 운영 중이다. 이로써 ‘홍릉 바이오의료클러스터’ 사업의 1단계인 ‘서울바이오허브’가 완공됐다.
하지만 바이오‧의료산업 관련 창업 기업들이 입주할 공간이 부족하자 서울시는 서울바이오허브 내 유휴부지에 ‘글로벌협력동’을 지어 홍릉 내 기업유치와 신규 창업을 유도할 입주공간을 확보하고자 한 것이다.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 협력동 건립공사’는 2020년 8월 설계용역을 완료했고, 지난해 11월 공사착공에 돌입했다. 서울동대문구 회기로 117-3(회기동) 위치에 지하2층, 지상7층 규모로 연면적 1만4711m²로 사업기간은 2019년 10월부터 올해 11월30일까지다.
총 사업비는 488억원고 공사계약금액은 175억원이다. 서울시 도시기반본부가 발주했고, 시공은 보훈종합건설(주),감리는 (주)펨코엔지니어링 건축사무소(주관사)다. 주계약자공동도급으로 조경식재공사는 (주)스마일그룹, 철근‧콘크리트공사는 중산건설(주)이 각각 맡았다.
최근 3층 골조공사가 한창인 가운데 ▲지하층 보, 슬래브 배근 ▲지상3층 기둥벽체 철근 배근 및 슬래브 콘크리트 타설 ▲지하층 기계실 패드 거푸집 ▲철골자재 반입 및 조립 등이 진행됐다. 다만 4월 현재 공정률은 55.2%로 계획(58.29%) 대비 달성률(94.69%)에 조금 못 미친다.
특히 VE설계로 된 신축건물은 주로 연구동과 입주기업 공간으로 사용되고 전체가 칼라 유리로 채광과 통풍이 잘되도록 가운데 부분은 뚫려있다.
서울시는 안전한 건설현장 조성과 공사장 주변 생환환경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설계부터 준공까지 안전 총괄계획가(MP, Master Planer)를 참여시키는 ‘안전MP’제를 지난 2020년 5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안전MP는 발주자, 설계자, 시공자가 사업단계별 중점 관리할 위험요인 감소방안인 기본‧설계‧공사안전보건대장과 공사 착공 시 시공자가 공사현장의 위험요인 감소 방안인 ‘안전관리계획서’를 집중 검토하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공공건설 사업 초기부터 안전MP를 참여시킴으로써 기획과 설계단계 등 시공과정에서 지하매설물, 지장물, 가시설 등 시공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선제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공사현장은 소음 진동 및 비산먼지 발생 등에 따른 환경피해 방지 대책도 철저하게 시행하고 있다.
보훈종합건설(주) 현장대리인은 “기존에 입주한 시험연구동에 고가의 정밀장비들이 있어서 소음측정, 진동계측 등 마쳤다”면서 “그동안 지하 구조물 골조공사에 공을 들여 공기가 다소 지연되기도 했지만 날씨도 좋고 주변 여건도 호전되고 있어 앞으로 공사 진행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3월11일 세계 5위 제약기업인 BMS(한국BMS제약), 보건의료 분야 공공기관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와 함께 바이오‧의료 산업 육성 공동의향서를 체결하고 공동 협력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협약을 통해 ▲혁신기업 발굴‧육성 ▲세미나 등 정기적 기술 교류를 통한 글로벌 네트워킹 ▲글로벌기업과의 상시 교류 협력을 위해 홍릉 바이오허브 내 BMS 파트너링 오피스를 설치하기로 했다.
/변완영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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