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부산 ‘스마트시티’ 2차 공모… 사업자 선정 재격돌LG CNS vs KB 국민은행 대결 압축… 이달 우협대상자 결정LG 컨소, IT기술‧토목‧건축 등 우세… KB 컨소, 자금력 강점
먼저 LG CNS와 손잡은 협력사는 신한은행, 현대건설, SK에코플랜트, 보성·한양그룹 등이 포진해 있다. 또한 KB국민은행과 호흡을 맞춘 주주사는 호반건설, NHN 등이다.
시행사인 수자원공사는 이들 대표사에 현재 미진한 서류를 보완해서 제출하라고 제안한 상태다. 이번달 19~20일경 제안서 발표를 하고, 21~22일경 평가위원회에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2차 사업자 선정의 쟁점은 규모와 기술력으로 판가름 날 전망이다. ▲금융부분은 신한은행과 국민은행 ▲토목‧건축분야는 현대건설과 호반건설 ▲스마트 기술 부분은 LG CNS와 NHN간 경쟁이다. 객관적으로 보면 자금조달 부분은 KB국민은행이 앞서지만, 기반시설과 건축에서는 현대건설이, IT등 스마트기술은 LG가 앞서는 것으로 평가돼 전체적으로 LG컨소가 유리하다는 평가다.
수공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평가위원회는 외부위원으로 구성된 인력풀에서 선발했다”면서 “이미 공모제안서에 평가기준과 항목, 점수 등이 기재되어 있기에 참여자들이 자신들의 점수를 어느 정도 예측가능하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의 대표공약인 부산에코델타 ‘스마트시티’사업은 SPC 민간부문 사업자 공모에서 한화에너지를 대로사로 참여한 ‘더 그랜드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전체 총괄 PM을 맡은 알엠에쓰(RMS)컨설팅이 한화에너지와의 갈등으로 사업을 포기했다.
또한 차순위인 한수원과 LG CNS컨소는 사업성을 이유로 접었다. 하지만 LG CNS는 이번 재 공모에 수자원공사가 기업에게 유리하도록 수익성을 보장해 줘서 참여를 결심하게 됐다. 수공관계자는 “1차공모와 달리 요건을 다소 완화해서 민간에게 다양한 인센티브를 주는 등 참여할 수 있는 길을 더 넓혀주었다”고 했다.
다만 1차 평가 때 중소기업상생모델이나 지역협력 모델 등이 없다는 이유로 점수를 적게 받은 바 있는 LG가 이번에는 어떤 전략을 내놓을지도 관심거리다.
한편 부산 스마트시티 SPC는 수자원공사와 부산시, 부산도시공사 등으로 구성된 공공부문 사업자와 컨소시엄 등 기업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민간부문 사업자로 이뤄진다.
/변완영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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