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운전‧보행 ‘교통문화지수’ 상승… 운전자 스마트기기 사용은 늘어

2021년 교통문화지수 80.87점, 전년 대비 소폭 상승

홍제진 기자 | 기사입력 2022/01/27 [09:13]

지난해 운전‧보행 ‘교통문화지수’ 상승… 운전자 스마트기기 사용은 늘어

2021년 교통문화지수 80.87점, 전년 대비 소폭 상승

홍제진 기자 | 입력 : 2022/01/27 [09:13]

▲ 2021년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항목별 결과                                © 매일건설신문

 

지난해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 80.87점으로 지난해 78.94점보다 1.93점(2.4%) 상승해 교통문화 수준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운전 중 스마트기기 사용 여부와 운전자‧보행자의 신호 준수율 등 일부 지표는 지속적인 계도‧단속을 통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는 매년 전국 229개 시·군·구(인구 30만 이상 시, 인구 30만 미만 시, 군 및 구 4개 그룹) 대상, 운전행태·보행행태·교통안전 항목에 대한 지표를 평가(관측·설문·문헌조사)하여 지수화한 것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운전‧보행행태 조사 항목별 교통문화지수는 대체로 상승 추세다. 항목별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이륜차 교통법규 단속 강화와 안전속도 5030 정책 시행에 따라 이륜차 안전모 착용률(84.95%→90.65%→92.84%)과 규정 속도 위반 여부(47.96%→45.09%→39.56%)는 최근 3년간 꾸준히 개선되었으며, 보행자의 무단횡단 여부(30.64%)도 전년 대비 4.6%p 감소하여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운전자의 스마트기기 사용 여부(42.33%)는 전년 대비 6.4%p 높아져 운전 중 스마트기기 사용의 사고 위험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 및 단속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운전자 신호 준수율(96.39%→96.06%→95.88%)과 운전 중 스마트기기 사용률(35.50%→35.92%→42.33%)은 최근 3년 연속 나빠져 교통안전 의식 개선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안전띠 착용률(84.85%)은 전년 대비(84.83%) 소폭 상승했으나, 2018년 9월 전좌석 안전띠 착용 의무화 시행에도 불구하고 뒷좌석 착용률(32.43%)은 전년 대비(37.20%) 4.77%p 감소하여, 안전띠 착용에 대한 계도‧단속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자체의 교통안전 노력을 평가하는 ‘교통안전 실태’와 교통사고 발생정도는 지자체 교통안전 관심도 증가 및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수 감소(2,267명→1,719명/’20.7월~’21.6월)에 따라 1.53점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4개 그룹별 가장 점수가 높은 지자체를 살펴보면, 인구 30만 명 이상인 시(29개)에서는 강원 원주시(87.92점), 30만 명 미만인 시(49개)에서는 경북 영천시(86.62점), 군 지역(79개)에서는 전남 담양군(86.14점)이, 자치구(69개)에서는 인천 부평구(89.56점)가 각각 1위로 선정됐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인천 부평구’는 안전띠 착용률 99.22%, 보행자 신호 준수율 99.85% 등 대부분의 교통법규 준수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선진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시민 5030 챌린지 및 통학로 대상 보행지킴이 운영 등 교통안전 정책 이행 노력을 통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강원 원주시’는 연속 3년 그룹 내 1위로 운전‧보행행태 11개 지표 중 대부분 지표가 상위권을 차지하며 보행 환경 개선을 위한 회전교차로 설치 확대 등 지속적으로 교통안전 향상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 영천시’는 보행행태(그룹내 1위) 및 교통안전(그룹내 3위)에서 높은 수준을 보이는데 민‧관 합동 관내 주요 교차로 교통안전 문화 홍보 및 집중 단속을 통해 교통문화를 개선했다. ‘전남 담양군’은 방향지시등 점등률, 안전띠 착용률 등의 지표가 상위권을 차지하였고, 불법 주·정차 주민 신고제 및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금지 홍보 등이 성숙한 교통문화 의식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국 229개 지자체 중 지난해 교통문화지수 개선율이 가장 큰 지자체는 경남 합천군이 선정됐다.

 

국토부 안석환 종합교통정책관은 “이륜차 안전모 착용, 규정 속도 준수 등 교통문화지수가 매년 상승하고 있는 것은 교통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의식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음을 의한다”며 “다만, 대부분의 사고가 교통신호 위반, 운전 중 스마트기기 사용과 같은 순간의 방심과 실수에서 발생하는 만큼 국민 모두가 일상생활에서 교통법규 준수를 생활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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