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탈 GIS 사업으로 ‘한국의 애플’ 돼야죠”

공간정보기업 (주)포도 권일룡 대표

조영관 기자 | 기사입력 2021/12/30 [11:17]

“토탈 GIS 사업으로 ‘한국의 애플’ 돼야죠”

공간정보기업 (주)포도 권일룡 대표

조영관 기자 | 입력 : 2021/12/30 [11:17]

2011년 설립, SI 및 개발서비스 시작

자율주행플랫폼‧초분광영상 사업 주력

 

▲ 권일룡 대표는 “향후 스마트팜 사업 예산은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앞으로는 농업 분야에서 기술력을 갖춰나갈 것”이라며 “자율주행과 스마트팜 관련 사업 확대를 위해 기술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매일건설신문

 

‘한국의 애플’을 목표로 설립된 공간정보기업 (주)포도가 2011년 설립 후 연평균 37%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포도는 GIS(지리정보시스템) 전문 인력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빅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의 업무를 수행해왔다. 권일룡 대표는 “시스템통합(SI) 및 개발서비스를 시작으로, 향후 자율주행과 스마트팜 분야 초분광 사업에 주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도는 GIS(지리정보시스템) 기반의 다양한 기술을 통해 정부는 물론 기업과 방위사업청 등과 여러 형태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국토는 물론 수자원, 산림, 항공, 환경, 국방, 농생명 분야에서 다양한 GIS 기반 SI(시스템 통합) 사업과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각종 GIS DB(데이터베이스), 주제도, 상용지도 제작도 지원한다. 특히 구글맵(Google Maps), 에스리(esri) GIS 소프트웨어 아크지아이에스(ArcGIS)의 한국 세일즈 파트너사이기도 하다.

 

권일룡 대표는 “공간정보 분야 인프라 구축과 다양한 응용시스템 개발을 통해 축적해온 기술을 향후 스마트팜 분야와 디지털 농업 등의 분야에 확대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도는 지난해 ‘영상연구소’를 설립하고 초분광영상 관련 기술 개발에도 나섰다. 

 

포도는 현재 자율주행 및 디지털트윈(Digital twin‧가상모델) MMS(Mobile Mapping System·이동 지도제작 시스템) 솔루션과 스마트팜 관련 초분광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권일룡 대표는 “도로정밀지도, 자율주행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의 필수 요소인 3차원 공간자료를 취득하기 위해 MMS 장비를 활용한 공간빅데이터 구축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다분광‧초분광 영상처리와 분석기술에 대한 고유 솔루션을 통해 농생명 분야 등의 연구과제 및 사업 등을 수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초분광(Hyperspectral‧하이퍼스펙트럴)은 사물의 기능적인 부분이나 내재된 성분을 탐지‧식별‧분석하는 기술이다. 빛의 3원색만 구분하던 일반 영상과 달리 가시광선과 근적외선 영역까지 200여개의 파장으로 잘게 나누는 기술이다. 초분광 영상은 대상물에서 반사되는 분광(分光) 특성을 이용해 정보를 획득하고 이를 분석해 지표물을 식별해 원격탐사자료를 구축한다. 특정 대상이나 물질의 식별과 발견에 용이한 것이다. 이에 지질과 식생(식물)을 비롯해 수질 모니터링이나 도시지역에서 각종 인공물의 분류 등 활용분야가 확대되고 있다.

 

포도는 초분광영상 취득과 응용‧분석, 다양한 다분광영상 센서를 활용한 기술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작물의 스트레스, 과수의 생육 상태 확인을 통한 수확량‧수확 시기 예측, 원예작물 비파괴 품질 분석, 농작물의 질병과 이상기후 발생으로 인한 재해 분석 등에 활용한다는 목표다. 

 

포도는 현재 농촌진흥청 주관 ‘수확기 과실 특성 판별을 위한 비파괴 측정 기술 개발’ 연구와 ‘농업유래 유기오염물질 모니터링 및 환경위해성 평가 체계 구축’ 등 4개의 국가R&D(연구개발) 과제에 선정돼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권일룡 대표는 “향후 스마트팜 사업 예산은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앞으로는 농업 분야에서 기술력을 갖춰나갈 것”이라고 했다. 

 

포도는 공간정보 인재 양성을 위한 사회공헌에도 나서고 있다. 최근 안양대학교와 스마트시티 혁신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MOU를 맺고, 스마트시티공학과에 ‘산학협력인재양성 장학금’을 전달했다. 권일룡 대표는 “국내 대학의 공간정보학과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장학금 기탁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도는 올해 58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내년에는 자율주행플랫폼과 초분광영상 사업을 주축으로 70~8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인력 충원과 함께 사무실 이전도 계획돼 있다. 권일룡 대표는 “자율주행과 스마트팜 관련 사업 확대를 위해 기술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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