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고가하부 ‘시민 휴식공간’으로 탈바꿈

고가 밑 불법 하치장·건축폐기물·청소차량→ 시민 문화·휴식공간 개선

변완영 기자 | 기사입력 2021/11/17 [15:55]

서울시, 고가하부 ‘시민 휴식공간’으로 탈바꿈

고가 밑 불법 하치장·건축폐기물·청소차량→ 시민 문화·휴식공간 개선

변완영 기자 | 입력 : 2021/11/17 [15:55]

도봉구 창동역 고가, ‘응답하라1988’ 음악 등 선보여

 

▲ 휴식공간으로 변신한 창동역 고가하부를 시민들이 감상하고 있다.                 © 매일건설신문


서울시는 지난 15일 도봉구 창동역 고가하부 구조물 환경개선을 통해 그동안 방치된 고가하부를 새롭게 탈바꿈함으로써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조성했다.

 

그동안 방치된 고가 밑은 불법 하치장, 건축폐기물, 청소차량 주차지로 방치된 체 도시 슬럼화의 주범이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서울시의 ‘고가하부 활성화 계획’에도 불구하고 고가 아래는 1급 안전 시설물 점검에 방해 요소였다.

 

하지만 고가하부 공간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공간 단절을 가져오던 장소가 공간을 이어주는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상징적 설치물로 변신했다.

 

도봉구는 창동역에 고가하부 4개 교각 조형물에 쌍문동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대표적인 노래 악보를 삽입해 음악도시의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조형물 안은 LED 조명을 설치해 시간에 따라 다른 빛으로 고가하부를 연출했다.

 

특히 악보 맨 아래의 QR코드를 핸드폰으로 찍으면 유튜브로 악보의 음악이 재생될 수 있도록 해 주민들의 호기심과 관심을 불러일으키도록 했다.

 

또한 4개의 교각조형물 중앙에는 청년음악인들이 마음껏 공연을 할 수 있도록 버스킹 무대를 조성하고, 교각 하부에는 씨드스테이션부터 창동 OPCD(오픈창동, OPenChangDong) 구간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밝고 따듯한 경관을 조성했다.

 

설치된 조형물은 설계과정에서부터 수많은 검토와 협의를 거친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특허 조형물로서, 조형물의 개폐가 가능하여 시설물 관리가 용이하고, 방치된 교각기둥에 디자인을 입힘으로써 도시경관 개선 효과가 크다.

 

이번 창동역 고가하부 공공 문화공간 조성은 지하철구조물 고가하부 공간을 쉼과 감성이 넘치는 곳으로 탈바꿈한 모범사례이자, 버스킹 운영을 통한 주민 및 음악인의 유입으로 ‘음악도시 창동’을 알리고, 창동 기성상업지 활성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도봉구 창동역에 설치된 교각 조형물은 그동안 풀지 못한 고가하부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의 답안이 될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도봉구 관계자는 “시설물 관리 등의 이유로 단편적으로 활용하거나 방치돼왔던 고가하부 공간이 전국 최초 교각조형물 설치를 통해 새로운 공공 문화공간으로 탄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는 앞으로 조성될 서울 아레나, 씨드큐브 창동,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서울사진미술관을 비롯한 ‘창동 신경제중심지 사업’과 ‘창동 기성상업지 활성화사업’을 연계해 창동역이 도봉구의 대표상권으로 자리매김할수 있도록 지역경제활성화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 안전총괄실도 “안전 점검에 아무런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 관리와 점검을 통한 시설물의 훼손없이 오히려 안전을 보조하는 기능적 수단에 공간의 효용성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았다고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번 시설물의 설계사인 (주) 더클루는 교각의 안전에 관한 모든 충족 조건을 유지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2년여의 연구 개발로 서울시 교통공사로부터 첫 설치 허가를 받아 냈고 조명을 지닌 조형물로 서울시 좋은 빛 심의 위원회의 원안 가결의 결과를 얻어 냈다.

 

다양한 형태의 지역 특성에 맞는 디자인을 적용하며 확장성을 갖춘 조형물로 교각 체결의 특허를 가지고 교각에 어떠한 훼손도 없이 설치된다. 안전 점검을 위한 원통형 실린더의 360도 오픈 도어의 특허도 진행 중에 있다.

 

(주)더클루는 현재 국제특허와 지속적인 제품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기술분야의 안정성과 환경성에 대해 한국국토환경기술원에 기술적 자문으로 내년에 출시될 도로에도 설치 가능한 안전시설물로 안전성도 테스트중에 있다. 더불어 외부를 미디어 파사드 형태로 설치 가능해 홍보·광고 미디어로 민관 협의를 통한 사인·광고재로서의 역할도 사업의 범위에 포함돼 있다.

 

▲ 창동역 고가 하부가 음악 조형물이 설치됨에 따라 안전하게 음악을 감상할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되었다.  © 매일건설신문



/변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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