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SS 기반’ 사업 확장… “위치정보 패러다임 바꿨죠”‘위치 기술 집약형’ 기업 제이아이엔시스템(주)제주도 GNSS 기반 ‘버스정보시스템’서 출발·두각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시작된 GNSS(인공위성 기반 위치측정시스템) 기반 ‘실시간 초정밀 버스정보시스템’이 육지에 상륙해 확대되고 있다. 기술집약 공간정보기업 ‘제이아이엔시스템(JIN System)’이 구축한 ‘실시간 초정밀 버스정보시스템’은 버스정보센터에 구축된 서버에서 운영프로그램을 통해 버스에 설치된 LED 행선지 표지판과 승객용안내기, 버스정류장 버스정보안내기(BIT)에 버스정보를 실시간으로 표출하는 범위까지 확장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제주버스정보’를 이용해 현재 위치에서 가까운 정류소를 스마트폰 화면 지도 상에 표출해 도착정보, 경유노선 등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제이아이엔시스템 김병석 대표는 “제주도에 설치한 모델에서 확장된 사업을 현재 경기도 수원시 등에 적용하고 있다”며 “제주도 모델을 응용해 더욱 확장된 안전서비스 기반으로 사용자를 위한 확장서비스를 늘려나갈 갈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아이엔시스템은 공간정보 개발, IoT(사물인터넷) 연동 통합 측량기술, LBS(위치기반서비스) 기반 위치추적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 IoT 하드웨어 설계 및 제작 등을 수행하는 ‘위치 기술 집약형’ 기업이다. 김병석 대표는 국내 대표 항공측량기업 중앙항업에서 22년간 연구원으로 근무한 후 지난 2018년 제주도에서 제이아이엔시스템을 창업했다. 회사명은 ‘제주 이노베이션 네트워크 시스템(Jeju Innovation Network System)’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제이아이엔시스템의 ‘GNSS 활용 위치정보 데이터 취득 기술’은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각광을 받으며 확대 추세다. 김병석 대표는 “고정밀 위치 측정이 요구되는 산업분야에서 정밀 GNSS가 광범위하게 활용되는 시점에서 연구개발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이아이엔시스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디지털 공공서비스 혁신프로젝트와 사회현안해결 지능정보화 사업 등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과기부 산하 한국지능정보사회연구원(NIA)의 디지털 공공서비스 혁신프로젝트인 ‘수원시 광역(시외)버스 스마트 안전서비스 구축’ 사업과 사회현안해결 지능정보화 사업인 ‘제주도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실외 길안내 서비스’ 사업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제이아이엔시스템은 ‘수원시 광역(시외)버스 스마트 안전서비스 구축’ 사업을 통해 수원시 면허 광역버스 500대에 졸음운전 방지를 위한 고정밀 GNSS 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이다. GNSS 기반 ‘버스정보시스템’을 통해 사고 시 긴급 구난 서비스 체계와 버스 이용 시민의 편의와 안전보장을 위한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김병석 대표는 “졸음운전 방지를 위해 실내공기 오염탐지 C02(이산화탄소) 센서와 승객 상하차 문끼임 방지를 위한 도어센서를 적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제이아이엔시스템은 경기도 산하 경기연구원이 현대모비스와 진행하고 있는 ‘뇌파 기반 운전상태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연구에 이번 수원시 GNSS 사업에서 얻은 ‘운전자 졸음감지 데이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제주도와는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실외 길안내 서비스’ 2021년 사회현안해결 지능정보화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김병석 대표는 “휠체어 이용자 등 이동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실외에서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스마트폰 기반의 실외 길안내 서비스 등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이아이엔시스템은 초정밀 위치기반 서비스와 LiDAR 스캐닝 등의 첨단 기술 등을 활용한 데이터 구축으로 도보·휠체어 길안내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제이아이엔시스템은 또한 ‘데이터 기반 초정밀 실시간 소방관제 통합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초정밀 IoT 실시간 긴급재난대응 통합안전 서비스 구축’ 사업에도 착수했다. 소방대원 및 신고자의 무선신호 측위 기술을 활용한 긴급구조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이다. 제주도와는 ‘실내·실외 위치관제’ 사업도 수행한다. 김병석 대표는 “기존 제주도 ‘버스정보시스템’과 관련해 유지보수를 위한 장비 교체를 진행하는 가운데 제주도 통학차량 60여대와 청소차량 130대에 대해 GNSS 관제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이아이엔시스템의 GNSS 기반 ‘초정밀 위치관제 서비스’ 기술은 확대가 전망된다. 각 지자체에서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수도 관망 위치사업 관련해서도 GNSS 기술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과기부 우수기업으로 추천돼 심사 중이다.
김병석 대표는 “경기도 수원시를 시작으로 경기도 전체에 차량 관제, 응급상황관제, 정책수립을 위한 버스 운행 퀄리티 등을 확대할 것”이라며 “‘실내·실외 위치관제’ 사업을 타깃으로, 파생되는 응용서비스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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