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철도역사의 산증인인 손길신 전 철도박물관장이 ‘한국철도사(북코리아)’를 지난 6일 발행했다.
손길신 전 관장은 최대한 역사의 오류를 피하기 위한 방법으로 당시 발행된 각종 신문의 보도자료와 외국의 역사기록 및 가능한 한 관련 인사와의 만남을 통한 자료 수집을 바탕으로 쓴 단편적인 글들을 모았다. ‘조선왕국의 철도사’, ‘대한제국의 철도사’, ‘일제강점기 철도사’, ‘대한민국 철도사’ 등 총 4부로 구성돼 있다.
손길신 전 관장은 “일제강점기에 정치적인 이유로 의도적으로 왜곡한 기록을 확인 없이 수용하거나 역사기록을 자신의 생각에 따라 평가하고 확대 또는 축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이 책이 한국철도역사의 이해를 돕고, 철도에 대한 오해와 편견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해 왜곡된 철도 역사가 바로잡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손길신 전 관장은 한국 철도역사의 산증인으로 꼽힌다. 1963년 교통부 어천역 역무원을 시작으로 대전지방철도청 운수국 여객과장, 철도청 영업본부 영업계획과장, 철도청 수도권전철운영단장 등을 지냈다. 지난 2001년 명예퇴직 후 한국철도대학 초빙교수, 한국철도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철도박물관장, 한국철도교통문화협회 명예회장 등을 역임했다.
손길신 전 관장은 지난 2018년부터 본지에 기획칼럼 ‘철도이야기’를 연재하고 있다.
/조영관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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