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년 전통 제조업 기반의 혁신기업, 건축물 자재시장 확대 나서

국내 종합 고무부품산업 이끌어온 ㈜DRB동일

조영관 기자 | 기사입력 2021/10/08 [16:12]

76년 전통 제조업 기반의 혁신기업, 건축물 자재시장 확대 나서

국내 종합 고무부품산업 이끌어온 ㈜DRB동일

조영관 기자 | 입력 : 2021/10/08 [16:12]

1945년 동일화학공업소로 창립

고무 제품, 로봇자동화시스템 공급

2012년 DRB동일·동일고무벨트로 분할

 

▲ ㈜DRB동일 양산공장 전경                   © 매일건설신문

 

1945년 창립 이래 끊임없는 연구와 혁신으로 국내 종합 고무부품 산업을 이끌어 온 ㈜DRB동일이 시공개선형 합성보인 ‘베스토빔(BESTOBEAM)’을 개발하며 건축물 자재 시장 확대에 나섰다. 합성보는 건물의 슬래브(SLAB)를 지지하는 보(BEAM)를 콘크리트와 강재를 합성해 강도를 보완한 것이다. 

 

㈜DRB동일 류영식 대표는 “비히클실링, 토목건축자재 뿐만 아니라 면진장치와 제진장치도 다루고 있다”며 “둘 다 지진 발생시 건물 안정성을 극대화하는 것인데, 이를 시작으로 합성보 시장까지 진출한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최초 고무벨트 국산화 성공

 

1945년 창립해 올해 76주년을 맞이하는 ㈜DRB동일은 국내 최초로 고무벨트 국산화를 성공시키며 국내 고무산업을 이끌어오고 있으며,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시대가 요구하는 제품을 개발해왔다. 당초 동일화학공업소로 시작해 1966년 동일고무벨트(주)로 사명 변경 후 2012년 ㈜DRB동일과 동일고무벨트㈜로 기업분할했다. 

 

현재 ㈜DRB동일은 자동차용 고무제품인 비히클실링, 토목건축자재와 면진·제진시스템 등의 국내 종합 고무부품 산업을, 동일고무벨트㈜는 전동벨트, 컨베어벨트&시스템, 크롤러&슈패드 등의 산업용 고무부품 산업을 이끌고 있다. 부산공장, 양산공장을 비롯해 미국·일본·중국·슬로바키아·베트남·러시아 등지에서 제조 및 판매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류영식 대표는 “DRB동일의 비히클실링은 물·먼지·소음 등이 차량 내부로 유입되는 것을 효율적으로 완화·제거해 운전자에게 편안하고 안전한 승차감을 제공하며, 엔지니어링시스템은 해양·철도·환경 및 산업분야에서 방음·기밀·차폐·안전·완충·환경오염저감 등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DRB동일의 면진·제진시스템은 지진력을 효율적으로 저감하고 에너지를 흡수해 건물의 안정성을 확보한다”고 강조했다.

 

합성보 ‘베스토빔’으로 건축시장 확대

 

㈜DRB동일이 개발한 베스토빔(BESTOBEAM)은 BEst Solution TO BEAM의 약자로, 시공성의 개선을 중점으로 개발된 합성보다. 보(BEAM)는 기둥 사이를 연결해 건물의 바닥을 받치는 수평재다. 합성보는 강재와 콘크리트를 함께 사용한 제품이다. 

 

베스토빔은 합성보의 ‘H’ 단면과 ‘U’ 단면의 조합을 통해 합성보 고유의 장점은 유지하고 기존의 단점이었던 접합부를 간소화시켰다. 강판을 절곡(折曲)해 제작하는 타입으로 강재량 절감, 층고 확보, 진동성능 확보, 시공성 확보 효과가 있다. 현재 오피스, 쇼핑몰, 물류창고, 리조트, 공항, 주차장 등 다양한 시설에 적용됐다. 류영식 대표는 “합성보는 뛰어난 구조성능으로 층고를 줄일 수 있고 구조 물량이 절감되며 내화 피복량 감소 등의 다양한 장점을 갖고 있다”고 했다. 

 

합성보 ‘베스토빔’ ICC-ES 인증 획득

‘글로벌 이니셔티브’ 가입, 지속가능경영

류영식 대표 “시대가 요구하는 제품 개발”

 

㈜DRB동일이 개발한 합성보 베스토빔(BESTOBEAM)              © 매일건설신문

 

㈜DRB동일은 포스코 등 9개 기업과 공동으로 베스토빔을 개발했다. 현재 특허 지분은 10개 기업이 각각 10%씩 갖고 있으며, 협약을 통해 제작·판매권은 ㈜DRB동일이 보유하고 있다. 베스토빔(BESTOBEAM)은 현재 국내특허 5건과 미국·중국·러시아 등에서 3건의 국제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에서는 기술인증을 취득했다.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 제835호로 지정받았다. 

 

특히 ㈜DRB동일은 포스코 철강솔루션연구소, 포스코건설 R&D센터, 서울대학교 강현구 교수 연구진과 협업을 통해 지난 6월 국내 최초로 베스토빔의 ICC-ES 인증을 획득했다. ICC는 국제 설계기준을 발행하는 기관이다. 자회사인 ICC-ES는 미국 최대 건축자재 평가기관으로 혁신적인 건축 자재, 구성요소 및 시스템 등을 평가하는 최고 수준의 비영리 공인기관이다.

 

류영식 대표는 “미국 특허만으로는 해외 현장에서 제품의 기술을 인정받기에는 한계가 있는데, ICC 인증을 통해 제품의 기술 관리가 잘되고 있다는 점 등에서 공신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외에서 기술력을 인증받은 베스토빔(BESTOBEAM)은 실제 현장에 적용되고 있다. 서울 동자동 플래티넘 오피스와 포항 두오동 호텔, 수원 롯데몰에 시범 적용을 거쳐 현재 10개 현장에 전면 적용되었다. 특히 은평구에 완공된 롯데몰에는 약 1146톤의 베스토빔이 사용되었으며 군포 롯데몰에는 1003톤이 들어갔다.

 

류영식 대표는 “미국뿐 아니라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 등에서도 통용돼 세계적인 기술력을 알림과 동시에 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번 인증을 발판 삼아 국내외 프로젝트 수주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이니셔티브’ 가입, 사회적 책임 이행

 

㈜DRB동일은 사업 확장 추세에서 사회적 책임도 강화하고 있다. 2012년 ‘부산광역시 우리지역 일하기 좋은 기업’에 선정된 데 이어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 선정(2015), 가족친화 우수기업 인증·DRB 사회공헌플랫폼 Campus D 개관(2017),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 수상(2019) 등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글로벌 이니셔티브’에 가입해 지속가능한 발전에 동참하고 있다. ㈜DRB동일은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추진의지를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2021년 4월에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UN Glabal Compact)에 가입했다. 유엔글로벌콤팩트의 핵심 가치인 인권·노동·환경·반부패 분야의 10대 원칙을 지지하고 기업의 운영과 경영전략에 내재화시켜 지속가능성과 기업의 시민의식 향상에 동참하고 있는 것이다. 유엔글로벌콤팩트는 유엔(UN)과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유엔이 추진하고 있는 지속균형발전에 기업들의 동참을 장려하고 국제사회윤리와 국제환경을 개선하고자 발의한 유엔 산하 전문기구다. 

 

류영식 대표는 “사회적가치경영을 실천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가는 한편,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시대가 요구하는 제품을 개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영관 기자 

 

☞ ㈜DRB동일은?

 

국내 최초로 고무벨트 국산화를 성공시켰다. 1945년 부산에서 동일화학공업소로 창업해 1954년 동일고무벨트공업사로 사명을 변경한 이후 1966년 동일고무벨트로 상호를 바꿨다.

 

1976년 상장한 동일고무벨트는 1981년 제18회 수출의 날 천만불 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2001년 중국 청도공장을 설립하며 해외생산기지 구축에 나선 가운데 현재 부산공장, 양산공장을 비롯해 미국·일본·중국·슬로바키아·베트남·러시아 등지에서 제조 및 판매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2001년 ㈜DRB동일과 동일고무벨트㈜로 기업분할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DRB동일은 현재 비히클실링, 토목건축자재와 면진·제진시스템 등의 국내 종합 고무부품 산업을 이끌고 있다. 

 

부산광역시 우리지역 일하기 좋은 기업,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에 선정됐으며 4차 산업혁명 Power Korea 대전 산업통상부 장관상과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 등 다양한 성과와 사회공헌 수상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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