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건설, ‘자료의 디지털화’ 갖춰야”

[초대석] EPS엔지니어링 최진오 대표… 기술형 입찰설계 수주 성공율 높아

변완영 기자 | 기사입력 2021/09/16 [16:52]

“스마트 건설, ‘자료의 디지털화’ 갖춰야”

[초대석] EPS엔지니어링 최진오 대표… 기술형 입찰설계 수주 성공율 높아

변완영 기자 | 입력 : 2021/09/16 [16:52]

4차 산업의 핵심… 데이터의 확보와 분석

하수관거 노후측정…라이더 센서·GPR 특허

굴착 지반변형량 수치화…구조 손상 추론

건설산업 정보화 관리… 타 분야 比 뒤쳐져

 

▲ 최진오 EPS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매일건설신문


“토목분야에서 고쳐야할 부분은 엔지니어링 용역대가 기준이다. 이를 산업부에서 책정하는데 분야별 기술등급에 대한 대가 기준의 차이가 크다” 

 

EPS엔니지어링 최진오 대표의 말이다. 그는 토목엔지니어에 다한 기준을 국토교통부가 아닌 산업부에서 책정하는 것도 이상하지만 분야별 차이가 나야하는 기준이 뭔지 확실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한다.

 

최 대표는 스마트 건설이라는 캐치프레이즈에 맞춰서 정부와 산학연이 기술개발에 노력하고 있고 결과적으로는 데이터의 운용이라는 부분에 방점이 찍히게 된다고 본다. 데이터 분석에 머신러닝 등의 기법이 도입되어 구조물의 유지관리, 강우의 패턴 분석, 굴착시 지반 침하예측등에 적용되기 위한 연구 등이 진행되고 있다. 이를 위해선 ‘자료의 디지털화’가 필요하다는 것이 최 대표의 생각이다.

 

그러면서 그는 국책연구과제를 통해 연구성과를 만들어내고 독려하는 것은 자연스런 일이지만 이를 실용화 하기위한 정부기관의 의지가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국내에서는 노후 하수관거를 큰 비용을 들여 전면 교체하는 데 반해서, 선진 해외에서는 단면 축소량을 디지털화하고 재료 건전성을 평가해 교체 대상을 선정함으로써 원가절감을 도모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하수관거 손상도를 디지털화하는 연구과제를 상정하지만, 이 결과로 기존 CCTV 검수를 대처할 수 있음에도 적극적인 시방 개정에 노력을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다분히 CCTV검수 비용과 디지털 검측이라는 비용만 비교할 것이 아니고 전면교체 비용과 선택적 교체라는 큰 비용안에서 Value Engineering할 부분을 놓치고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최 대표는 “4차 산업의 핵심은 ‘데이터의 확보와 분석’에 있다”면서 “양질의 데이터를 얻기 위해서는 센서의 신뢰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침하량, 유량, 속도, 가속도를 측정하는 센서의 신뢰도를 제3자 검증으로 Verification하고 데이터를 얻어야 한다고 생각한 것이다. 

 

다만 그는 “4차 산업의 핵심이 마치 데이터 분석만 하는 것처럼 강조되어서는 안된다”고 했다. 대부분 외산 센서에 의존하는 현실이 계속된다면, 사물인터넷을 통한 데이터 취득에 대한 국가 경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앞으로는 더 많은 센서들이 5G환경에서 인터넷으로 연결돼 데이터를 보내는 환경이 된다. 이 부분에서 센싱의 정밀도에 대한 기준 설정이 필요하고, 아울러 자료관리의 효율성을 위한 Edge Computing의 필요성이 제기된다”고 언급했다.  

 

실시간으로 많은 계측자료들이 플랫폼으로 넘어오겠지만, 모든 자료들을 다 분석하고 이를 평가하기엔 자료의 량이 너무 방대하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말단부에서 논리회로를 만들어서 업데이트 되는 데이터가 유의미한 값을 보일 때만 전체 자료 분석을 할 수 있도록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최 대표는 “건설 산업에서 정보화 관리의 중요성을 위해서는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업을 통하여 플랫폼이 구축돼야 한다”면서 “건설산업에서 정보화 관리 수준은 기계, 제어, 운송 등 다른 분야보다 많이 뒤쳐져 있다”고 진단했다.

 

2011년 설립된 (주)EPS엔지니어링(Enviromental and Engineering Project Serice. 이하 EPS)는 모태인 하수관거 운영사업 등을 수행하던 (주)EPS 솔루션에서 분리 독립했다. 

 

현재 직원은 40여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반사업부, 수자원 사업부와 환경사업부가 주축이 되어 기술형 입찰설계에서 높은 수주성공율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높은 수준의 기술력이 필요한 해상교량 기초, 도심지 대심도 굴착설계와 도시침수모델 분석, 해외 댐 수자원 운영지침 작성등을 수행해서 선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설립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국책연구과제에 참여하고 연구개발을 통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관련 특허, 대구경 원형강관 가시설의 석션 설치특허, 도심지 지하수저하에 따른 지반침하 방지를 위한 함양정 설계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지반공학회 대의원인 최진오 대표는 “요즘 관심 분야 특허는 2020년 개정된 지하수법에 따라 도심지 굴착현장에서 발생하는 유출지하수 유용 지침을 고려해, 지하수 저하 방지를 위한 함양정 설계시 지반의 파괴를 일으키지 않는 주입압력 설계기법을 특허화하는데 있다”며 “환경 분야에서는 하수관거 노후화 측정을 위한 라이더 센서기술을 이용한 이동체 구동 관련 특허와 관거 주변 공동 탐사장비인 GPR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EPS엔지니어링은 스마트시티내의 도시침수 방어를 위한 플랫폼 구축과 굴착현장 배후의 지반 변형량을 수치화해 향후 구조물의 손상 여부 등을 추론하는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 EPS엔지니어링이 개발한 관로노후도 및 관로변 공동탐사(PPR장비)     ©매일건설신문



/변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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