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송석항, 차별화된 어촌 뉴딜로 거듭난다

[현장] 김(해의) 특화 사업 선도하는 서천 ‘송석항’

변완영 기자 | 기사입력 2021/09/03 [15:14]

서천 송석항, 차별화된 어촌 뉴딜로 거듭난다

[현장] 김(해의) 특화 사업 선도하는 서천 ‘송석항’

변완영 기자 | 입력 : 2021/09/03 [15:14]

어촌어항공단, 선양장 확장·해의커뮤니티 구축

총 사업비 82억 7800만원… 올해 말까지 준공

김의 역사성과 미래가치 재조명…관광명소 기대

어촌뉴딜300, 현재까지 250곳 추진…내년 50곳

서천군, 송석항 ‘반려해변’ 지정…해변을 가족처럼

 

▲ 선양장 기초굴착 작업 모습         © 매일건설신문


충남 서천군 ‘송석항 어촌뉴딜300’사업이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어촌지역을 활력이 넘치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해양수산부의 공모사업으로, 지난 2019년부터 사업비 82억 7800만원을 투입해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서천군의 특산물은 해의(김)를 주제로 한 테마공원을 구축하고 어업, 전시, 체험, 관광, 복지를 큰 틀에서 연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송석 해의마을의 잠재력을 높이고 지역소멸위기를 낮추는 ‘어촌뉴딜사업’의 선도적인 롤 모델로 조성되고 있다.

 

공사는 지난 1월 19일 착공해서 올해 12월 18일까지로 총공사비는 24억3200만원(도급공사비 17억1700만원, 관급자재비 7억1500만원)이다. 발주자는 한국어촌어항공단이고, 감리는 세일종합기술공사, (주)건화엔지니어링 시공사는(주)용천종합건설이 각각 맡았다.

 

공사내용은 ▲접안시설인 선양장 확장 ▲해의(海衣)커뮤니티 토목공사 ▲슴갈목섬 탐방로 ▲해의 특화거리 ▲다목적 부지조성 ▲백사장 산책로 등이다. 

 

선양장 확장공사는 10월까지로 기초공사로 기초굴착 및 제체 사석, 피복석 쌓기, 해수 유통박스를 제작한다. 상부공은 포장공으로 마무리한다. 특히 선양장 20m확장으로 성수기시 선박의 혼잡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의커뮤니티센터와 해의(체험)가공센터는 김 관련 식당, 체험공간 등 지역주민과 방문객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한다.

 

슴갈목섬 탐방로는 기초굴착과  H빔 거치작업으로 데크로드를 만들어 탐방로의 순환동선체계를 구축하고 인위적인 구조물을 최소화해 조성한다. 해의 특화거리는 보도용 칼라 투수콘 포장, 다목적 부지조성은 콘크리트와 잔디 블럭으로 포장한다. 차량과 보행을 분리하는 상부 마감재와 난간설치로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백사장 걷는 길은 인조화강석 포장과 원형벤치, 그네벤치 등이 조성되고 진입로 정비는 해안변과 조화로운 색채 및 마감재 선정으로 지역특화사업으로 추진된다.

 

그밖에 공통사업인 공중화장실 정비는 지역적, 환경적 특성을 고려한 디자인 정비로 쾌적한 마을 경관조성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공사관계자는“어촌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탕으로 민원이 거의 없는 현장으로 공사일정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면서 “공사가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넓어진 선착장과 해의 커뮤니티에서 어민들이 살기 좋아질 것이고, 관광객들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어촌어항공단 관계자도 “송석항 어촌뉴딜300사업은 서천 김의 역사성 보전과 미래가치 재조명을 통한 제2의 송석마을 전성시대를 여는 사업”이라며 “서천군 지역경제를 이끌어갈 미래 수산산업의 핵심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 데크 동바리 작업 모습            © 매일건설신문

 

해수부가 추진 중인 ‘어촌뉴딜300’은 전국 어촌·어항 기반시설을 현대화 하고 어촌이 보유한 핵심자원을 활용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발굴함으로써 어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어촌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가고 싶고, 살고 싶은 어촌뉴딜을 추진하기 위해 전국어촌 어항 300개를 자치단체 공모를 거쳐 선정 중에 있으며, 사업비는 개소당 평균 100억원으로 총 3년간 1조2000억원(국비 8000억, 지방비 3000억)이 투입된다. 

 

구체적으로 ▲어촌 접근성을 위해 해상교통시설 현대화 ▲어촌의 핵심자원을 활용한 해양관광 활성화 ▲어촌지역 공동체 역량 강화 등이다.

 

공통사업으로는 경사식 선착장이나 물양장을 정비하는 ‘접안시설 보강’과 안전난간·차막이 설치, 구조사다리, CCTV 등 ‘안전시설 설치’도 중요한 사업이다. 또한 어구어망 보관창고, 경관조명 설치 등 어항구역 경관개선사업도 펼치고, 휴식공간, 대합실, 화장실 등 친수시설과 여객편의시설도 개선한다. 지역밀착형 생활SOC를 공급하는 것으로 여객선 기항지 정비와 주민 정주여건 개선을 주로 한다.

 

더불어 어촌뉴딜 지역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주민역량강화교육, 마을브랜드 개발 등 소프트웨어적인 측면도 동시에 진행한다. 지역특화 사업을 통해 해양관광·레저 등 어촌의 새로운 소득기반을 창출하고 어촌경제를 활성화 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기타 부처별 연계사업으로 행안부·농식품부에서 마을지붕 담장경관, 마을안내판과 이정표설치등을 지원하고, 산림청에서는 마을생태숲을, 국토부는 주차장을 조성해준다, 환경부는 오폐수 정화시설을 설치하고 노후 상수도정비도 도와준다.

 

이사업은 2018년 9월 지자체 공모를 통해 서면평가→현장평가→종합평가를 거쳐 최종 70개소를 선정했다. 유형별로는 해양레저형 9개소, 국민휴양형 18개소, 수산특화형 10개소, 재상기반형 6개소, 복합형 27개소다.

 

이듬해인 2019년 사업대상지에 대한 사업설계를 추진하고 선착장 보강, 대합실 마련들 단기에 완료할 수 있는 사업을 먼저 집행해 지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지난해에는 250개소가 신청했으나 최종적으로 전남37개소, 경남 23개소, 충남 14개소, 경북 11개소, 전북 9개소, 강원, 제주, 인천, 경기 각 5개소, 부산 4개소, 울산 2개소 등 총 120개소를 선정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선정되지 않았어도 개선이 시급한 여객선 기항지 16개소는 선착장, 대합실 등에 한해 사업비를 지원하며 다음사업 공모신청자격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대상지 중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개발에 따른 마중물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곳을 ‘8대 선도사업’ 대상지로 선정해 어촌뉴딜 대표 상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19년 70개소를 시작으로 2020년 120개소, 2021년 60개소 등 현재까지 총250개소의 사업을 추진 중이며, 올해도 공모를 통해 내년 사업지 50개소를 신규 선정할 계획이다. 2022년 어촌뉴딜300 사업에 대한 올해 공모 접수기간은 이달 6일부터 10일까지이다. 최종대상지는 시도평가, 서류 및 현장평가, 감정 등을 고려한 종합평가를 거쳐 올해 12월중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서천군은 지난달 25일 어촌뉴딜300사업이 진행 중인 송석항을 반려해변으로 지정했다. 이곳은 한솔제지(주), 한국중부발전(주) 신서천발전본부를 비롯한 5개 기업 등이 해변정화활동을 펼친다. 반려해변은 미국의 ‘고속도로 입양’, ‘해변 입양’에서 유래됐으며 참여기관들이 반려동물을 보살피듯 특정해변을 정해서 가족처럼 여기고 책임 있게 보호 활동하는 것을 말한다.

 

해수부는 올해부터 ‘반려해변’이라는 명칭으로 해변입양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일부 지자체를 대상으로 시범운영 중 서천군도 참여한 것이다.

 

▲ 서천 송석항 어촌뉴딜 전체 사업 개요 및 위치도  © 매일건설신문



/서천 = 변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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