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건설업도 국격에 맞게 ‘K-건설’로 거듭나야

시내 교통혼잡 지하철 공사, TBM 공법으로 바꿔야

변완영 기자 | 기사입력 2021/07/04 [19:43]

[기자수첩] 건설업도 국격에 맞게 ‘K-건설’로 거듭나야

시내 교통혼잡 지하철 공사, TBM 공법으로 바꿔야

변완영 기자 | 입력 : 2021/07/04 [19:43]

▲ 변완영 기자  © 매일건설신문

경제 강국 세계 10위인 우리나라는 최근 영국에서 열린 G7 회의에 초청됨으로써  국가적 위상이 높아졌다. 특히 K-방역을 비롯해 음악, 방송, 바이오. 화장품 등 문화를 선도하는 선진국에 들어섰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건설도 이제는 ‘K-건설’로 가야한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절에는 비용을 아끼는 것이 최상의 정책이었다. 하지만 시대가 달라지고 있다. 경제적으로 풍요로워짐에 따라 공사에서 발생하는 소음, 진동을 주민들이 무조건 인내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언제까지 싼 공사만 할 것인가? 경제규모에 맞게 공사의 퀄리티(Quality)를 높여나가야 한다. 지금은 예전처럼 주민들에게 무조건적으로 고통을 감내하라고 할 수 없기에 불편함을 덜어 줘야한다. 그러기위해서는 공사비를 현실화해야 한다.

 

SOC는 재정이든 민자든 B/C를 통과해야한다. 보통 편익(Benefit)은 정량화 되어있어 늘리는 데 어려움이 있기에 비용(Cost)을 줄여서 이를 맞추려한다. 그러니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곳은 대부분 싼 공법을 사용하기 마련이다. 특히 지하철 등 터널공사의 경우가 그렇다.

 

서울시내 곳곳에서 지하철 공사가 한창이다. 신림선, 동북선 등이 현재 공사가 이뤄지고 있고, 앞으로 9호선4단계 연장, 서부선, 면목선 등이 계획이나 설계 중에 있다. 

 

공사를 하다보면 많은 불편이 따르기 마련이다. 특히 시내 교통의 중심지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동북선이 지나가는 종암사거리, 미아사거리 등은 평소에도 교통량이 많아 늘 혼잡하고 정체구간이다. 지하철 공사는 지하터널을 뚫는 난공사로 크게 기계식 공법과 NATM공법이 있다.

 

기계식 굴착은 다시 TBM공법과 쉴드공법이 대표적이다. TBM은 커터에 의해 암석을 파쇄하며 터널을 굴착한다, 갱내 작업이 안전하고, 노무비가 절약되고, 진동이나 소음이 적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다만 기계조작에 전문인력이 필요하고 설비투자액이 고가이므로 초기 투자비가 많이 들어간다.

 

쉴드공법은 강제의 원통을 땅속으로 압입해 막장의 토사를 밀면서 앞부분을 전진시키고 후방에서 조립된 아치를 1차 라이닝으로 하는 터널 굴진공법이다. 본래는 강이나 바다 속 연약지반에서 사용되나 최근에서 도시터널시공 등에도 이용된다. 

 

반면 NATM공법은 터널을 뚫기 위해 발파직후 숏크리트, 록볼트와 가축성 동바리공을 병용해 암반의 응력을 측정하면서 터널을 굴진해가는 굴착공법이다. 시공성 및 경제성이 양호하나 발파 시 소음 및 진동에 의해 민원이 발생하고 발파 후 가스나 분진에 의해 갱내 작업조건이 불량해지는 단점이 있다.

 

많은 공사현장에서 가격이 저렴한 NATM공법을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안전과 공기단축을 위해서도 TBM이 좋다. 물론 비용이 개착식 발파보다는 많이 든다. 그럼에도 교통·환경·안전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주거교통밀집지역’에 더더욱 TBM이 절실하다.

 

건설도 이제는 달라져야한다. 못살던 시절에 하던 ‘구먹구구식’ 방식을 벗어나야 한다. 안전과 고품질의 SOC건설을 위해서 정부, 지자체의 인식이 달라져야 하고, 비용도 아낌없이 투자해야한다. 그래야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변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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