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 데이터, 보기만 좋아서는 안 되죠”

공간정보 시스템 개발·활용체계 구축 (주)씨엠월드 이봉준 대표

조영관 기자 | 기사입력 2021/06/02 [08:15]

“공간정보 데이터, 보기만 좋아서는 안 되죠”

공간정보 시스템 개발·활용체계 구축 (주)씨엠월드 이봉준 대표

조영관 기자 | 입력 : 2021/06/02 [08:15]

공간정보 데이터 ‘3차원 표현·분석’ 강점

범부처 ‘디지털트윈 기반의 지하공동구 화재

재난지원 통합 플랫폼 기술 개발 참여

공간정보에 ‘3차원 입체 격자’ 기술 적용 

 

▲ 이봉준 대표는 “지하공동구는 접근하기 어려운 재난관리 공간인 만큼 디지털트윈을 활용해 시공간 제약없는 통합적 상시 감시 재난관리 체계를 구축한다는 목적”이라며 “이에 활용되는 공간정보 데이터는 보기만 좋아서는 안 되고, 실제 활용 가치가 있는 데이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매일건설신문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과 관련해 10대 기술 중 하나인 디지털트윈(Digital Twin‧가상모델)을 활용한 ‘디지털트윈 기반의 지하공동구 화재 재난 지원 통합 플랫폼 기술 개발’ 과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4개 부처가 참여하는 가운데 지난해 4월부터 2024년까지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하공동구에 대한 다양한 재난상황을 대비해 조기예측 및 사전대응 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이번 사업과 관련해 공간정보기업 (주)씨엠월드 이봉준 대표는 “지하공동구는 접근하기 어려운 재난관리 공간으로 시·공간 제약없는 재난관리를 위해 디지털트윈을 활용한 통합적 상시 감시의 필요성이 제기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씨엠월드는 이번 사업에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안양대학교, 이안에스아이티와 지하공동구 3차원 공간정보 생성 및 갱신기술 개발 3세부 과제를 맡고 있다. 3세부는 ‘디지털트윈 기반의 지하공동구 화재 재난 지원 통합 플랫폼 기술 개발’에서 통합플랫폼의 베이스 맵(3D) 역할을 하는 디지털트윈공간 (DTS·Digital Twin Space) 구축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봉준 대표는 “씨엠월드는 공간정보 데이터를 3차원으로 표현하고 분석하는 게 강점”이라며 “이번 사업에서 기본은 공간정보 데이터를 분석하는 체계를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컴퓨터 시스템에 데이터를 들여오고 들어온 데이터를 서로 상호작용하거나 시뮬레이션하는 게 디지털트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씨엠월드는 이번 사업에서 재난 상황 및 확산 예측 지원을 위한 (준)실시간 지하공동구 공간정보 갱신을 위해 지하공동구의 위상관계(지도요소들 간의 공간적 관계를 유지하는 데 사용되는 데이터 구조) 재정립 및 갱신기술 개발과 다차원 시공간정보 기반 표준데이터 모델링 방법론을 정립하는 한편, 경쟁력 확보를 위한 데이터 표준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연구 결과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수행하고 있는 ‘지하공동구 공간정보 수집·연계하는 방법’과 연계, 디지털트윈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돼 다른 연구기관의 기술 활용과 시뮬레이션 등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봉준 대표는 “지하공동구는 접근하기 어려운 재난관리 공간인 만큼 디지털트윈을 활용해 시공간 제약없는 통합적 상시 감시 재난관리 체계를 구축한다는 목적”이라며 “이에 활용되는 공간정보 데이터는 보기만 좋아서는 안 되고, 실제 활용 가치가 있는 데이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씨엠월드는 공간정보 활용시스템 개발 및 활용체계 구축 전문기업이다. GIS(지리정보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공급, GIS 시스템 개발 및 컨설팅 사업, 시스템 통합(SI)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봉준 대표는 “이번 사업에서 씨엠월드 보유기술인 ‘3차원 격자를 이용한 공간 정보 저장 방법 및 그 장치’ 기술을 보강하고 확장한다는 목표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특허 등록된 ‘3차원 격자를 이용한 공간 정보 저장 방법 및 그 장치(3차원 입체격자 가시화 시스템)’는 씨엠월드의 대표 기술이다. 3차원 격자 체계는 지상·지하·공중·해양 등 모든 공간을 3차원으로 통합·관리할 수 있다. 기존의 3차원 평면격자 시스템은 고도가 높아지면 사용되는 데이터의 해상도가 달라지지만, 3차원 입체격자 가시화 시스템은 고도가 달라져도 항상 타깃 주변부의 격자 크기가 일정해 목표 해상도를 유지할 수 있다. 시설물·기상 등 다양한 정보를 3차원 입체 격자에 담아 분석, 시설물 관리, 재난사고의 대응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3차원 입체 격자’ 개념은 영상 가시화,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미 적용되고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실 좌표체계 기반의 복잡한 연산 및 대용량 정보처리의 한계 등으로 공간정보 분야에서의 활용은 국제적으로도 초기 개념 정립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씨엠월드는 국가R&D를 통해 3차원 입체 격자 체계 정의, 데이터 모델 및 표준화 방안 수립한 바 있다. 

 

이봉준 대표는 “3차원 입체격자를 활용해 미세먼지 등 도시권에서 발생하는 현상을 높이에 따라 표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육안으로 식별할 수 없는 대기에서 발생하는 사건이나 상황을 가시화하고 분석하기 위한 수단으로 격자를 제시하는 것이다. 

 

씨엠월드는 이번 ‘지하공동구 화재·재난지원 통합플랫폼 기술 개발’을 비롯해 다양한 국가R&D에 참여하는 한편, 자체 개발한 2차원 및 3차원 기반의 Web GIS 엔진 개발을 확대하고 스마트 건설 관련 XR(확장현실) 기술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봉준 대표는 “이번 사업에서 지하공동구에서 위상관계(지도요소들 간의 공간적 관계를 유지하는데 사용되는 데이터 구조) 분석을 위한 기본 플랫폼을 개발하고, 데이터 저장 체계에 대한 것을 명확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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