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우기 전 ‘산사태 예방’ 총력…81개소 114억 투입산림훼손 최소화·자연생태와 경관 고려… 선진 사방시설 적기 설치
시는 지난해 관악산 등 산사태 취약지역 75개소(108억원)에 대한 예방사업을 완료했고, 올해에도 114억원을 투입해 서울시 전역 81개소에 산사태 예방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우기 전까지 산사태 취약지역에 사방공사를 위해 2월 실시설계완료, 3월 중 조기에 공사 착수를 진행해 4월 현재 일부 공사가 준공되기도 했다.
특히, 과도한 시설 설치가 아닌 적정한 규모의 사방사업을 적기에 시행해 자연과 조화로운 사방시설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폐쇄형 사방구조물 보다는 야생동물이 통행할 수 있는 ‘투과형’ 사방구조물을 설치해 사방시설로 인한 생태환경이 단절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과도한 규모의 사방시설을 지양하고 산림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철저한 현장조사 및 분석과 다양한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산지재해 방지에 시급한 부분에만 사방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올해에는 서울시 최초로 도심권 내 산림유역관리사업유치로 재해에 강하고 생태·환경적으로 건강한 산림유역을 조성할 것”이라며 “산림수계유역 전체를 통합해 각종 재해방지, 수원함양, 수질정화 등 산림의 공익·생산 가치를 최대한 발휘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산사태취약지역 연접지역 초·중·고 교육기관을 방문하여 산사태 예방 및 대응 행동요령 등을 알려주는 ‘찾아가는 산사태 안전 교육’ 을 오는 5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변완영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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