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울산선 ‘함양~합천’ 5공구, 고속도로건설 박차계룡건설·극동건설·대저건설, 공정률 16.3% 달성합천호교(750m) 등 건설… 2024년 12월 준공 예정
경남·울산·부산 지역의 800만 지역민 교류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고속국도 제14호 함양울산선(145km)’ 건설 사업이 순항 중이다. 총 사업비 6조 2180억원이 투입돼 4개 사업단 28개 공구로 진행되고 있는 함양울산선은 전국간선도로망(7×9) 동서 9개축 중 동서 2축에 해당하는 노선이다.
함양울산선은 ▲함양~합천(34.09km), ▲합천~창녕(36.75km), ▲창녕~밀양(28.54km), ▲밀양~울산(45.17km) 등 총 4개 구간으로 나뉘어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 중 2014년 착공한 밀양~울산 구간은 지난해 12월 우선 개통했다.
나머지 3개 구간 중 하나인 함양~합천 구간은 총 6개 공구로 나눠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중 5공구(4.09km)는 1,357억원이 투입된 가운데 계룡건설(70%)을 비롯해 극동건설(20%), 대저건설(10%)이 공사를 맡고 있다. 교량 6개소(총 1473m)를 비롯해 합천호나들목 1개소와 합천호휴게소 2개소가 들어선다.
특히 주요 시설물인 합천호교(750m)는 함양~합천 5공구 구간의 핵심이다. FCM(Free Cantilever Method) 기술이 적용된 것이다. 현장 관계자는 FCM 공법에 대해 “교량 하부에 동바리(수평연결재)를 사용하지 않고 특수한 가설장비를 이용한다”면서 “각 교각으로부터 좌우의 평형을 맞추면서 세그먼트를 순차적으로 접합하는 방식으로 경간을 구성하면서 인접한 교각에서 만들어져 온 세그먼트(조각)와 접합하는 방식의 시공법”이라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고속국도 제14호 함양울산선(145km)’ 중 함양∼창녕∼밀양 구간을 2023년부터 순차적으로 개통할 계획이다. 지난 2018년 2월 착공한 함양~합천 5공구는 2024년 12월 준공 예정으로 현재 공정률 16.3% 기록하고 있다.
계룡건설 측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속도로 구축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제진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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