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기업] 모든 물흐름 예측해 내는 ‘매그파이소프트’

2015년 설립 수자원 IT 스타트업…수자원公·농어촌公 용역 다수

김동훈 기자 | 기사입력 2021/03/03 [19:31]

[강소기업] 모든 물흐름 예측해 내는 ‘매그파이소프트’

2015년 설립 수자원 IT 스타트업…수자원公·농어촌公 용역 다수

김동훈 기자 | 입력 : 2021/03/03 [19:31]

▲김형기 대표가 당찬 포부를 밝히며 환하게 웃고 있다. ©매일건설신문

 

“홍수, 가뭄 등 모든 예측의 시작점은 바로 기상정보다. 예보된 기상정보를 바탕으로 시뮬레이션을 수행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어떻게 조치할지를 결정한다.” 김형기 매그파이소프트 대표의 설명이다. 

 

매그파이소프트는 대전에 위치한 수자원 전문 IT 기업이다. 김형기 대표는 뜻이 맞는 개발자들과 손잡고 2015년 회사를 설립했다. 전 회사에서 터득한 수자원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빠르게 회사를 안착시켰고 그 결과 벌써 4개의 특허를 보유하게 됐다. 

 

올해 6살이 된 신생기업이지만 그간 걸어온 길은 굵직하다.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농어촌공사, 환경산업기술원, 환경부 등에서 사업을 받아 물환경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냈다. 사업 분야는 물환경 분야, 상수도 분야로 나뉘지만 특히 홍수예·경보 및 수질분석 시스템 구축에 강점이 있다. 

 

회사는 최근 수자원공사의 국가가뭄정보포털(www.drought.go.kr) 구축사업을 완료했다. 국가가뭄정보포털은 지역별 가뭄 현황과 전망 등을 국민에게 제공하는 온라인 사이트다. 지난 2017년 9월 포털 서비스를 시작했고 지난달 개편해 새롭게 문을 열었다. 

 

포털의 핵심은 가뭄을 예·경보해 국민에게 알리는 일이다. 이를 위해 매그파이소프트는 실시간 운영 자료를 기반으로 생활용수·공업용수에 대한 메마름 상태를 분석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결과를 토대로 포털은 정상·관심·주의·경계·심각 5단계로 구분해 행정구역별 가뭄상태 정보를 제공한다. 

 

매그파이소프트가 개발한 시스템은 현재 상황뿐만 아니라 앞으로 3개월 내의 가뭄도 예측한다. 당장 내일 날씨도 예측하기 어려운데 과연 3개월 후의 예측이 정확할까 라는 질문에 김형기 대표는 단호했다. 

 

그는 “물론 정확하게 맞출 수 있다면 좋겠지만 사실 그것보다 경향성을 본다는 것이 중요하다. 흐름을 분석해 가뭄이 예상되면 비상급수시설을 정비하거나 사전에 물을 절약하기 위해 제한급수 조치를 취하는 식으로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회사는 ‘예당저수지 홍수예·경보 시스템’ 개발을 완료했다. 예당저수지는 충청남도 예산군에 위치한 저수지로 최근 확장사업을 진행함에 따라 모니터하고 관리하는 프로그램이 필요했었다. 실시간으로 저수지를 모니터링해서 강우량에 따른 저수지 수위를 예상하고, 적정 방류량이 어느 정도인지를 산출해 낸다. 

 

현재 올해는 삽교호 홍수예·경보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삽교호는 예당저수지 하류쪽에 위치한 호수로 예당저수지와 마찬가지로 농어촌공사가 관리하고 있다. 시스템의 기본 틀은 비슷하지만 수문이 서해바다로 향해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밀물과 썰물을 고려해 배수문을 열고 닫아야 한다. 

 

김 대표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구축의 뜻도 내비쳤다. 디지털 트윈은 말 그대로 가상공간에 실물과 똑같은 물체(쌍둥이)를 만들어서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모의시험 할 수 있는 기술이다. 김 대표는 “표, 그래프로 분석하는 방식에서 나아가 디지털 트윈을 기반으로 물환경 모니터링 및 분석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구축해 보고 싶다”고 향후 포부를 밝혔다. 

 

환경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업계 관계자로서 김 대표는 산업 규모를 키우기 위해 정부가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그는 “물환경 분야는 공공성이 강하기 때문에 정부 의지가 중요하다. 국가 물환경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동훈 기자 

안녕하세요. 동그리 김기자입니다. :D
 
  • 도배방지 이미지

정책 피플
이동
메인사진
“LX법은 공간정보 파이 키우자는 것”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