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종합건설, “안전시공 최우선…공정률 7.5% 공기 순탄”

▲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 협력동 공사현장 모습  © 매일건설신문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어느 때보다 신약개발과 바이오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서울시는 옛 농촌경제연구원 터에 조성된 ‘서울바이오허브’를 중심으로 KIST, 고등과학원, 고려대 안암병원, 경희대병원 등 연구기관과 병원, 대학이 밀집해 있어 ‘바이오 창업’이라는 신성장 산업 거점으로서 높은 잠재력을 키워가고 있다.

서울바이오허브에는 교육‧컨설팅 등 스타트업의 성장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산업지원동’(2017년10월),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연구실험동’(’2019년4월),협업‧소통을 위한 ‘지역열린동’(2019년11월)을 각각 개관해서 운영 중이다. 이로써 ‘홍릉 바이오의료클러스터’ 사업의 1단계인 ‘서울바이오허브’가 완공됐다.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 협력동 건립공사’가 서울동대문구 회기동 산 4-102 외 2필지에서 지난해 11월 착공해 현재 7.5%의 공사가 진행 중이다.

서울시 도시기반본부가 발주한 이 공사는 총 공사금액은 175억1000만원으로 시공사는 보훈종합건설(주)이 맡았고. 감리는 (주)펨코엔지니어링 건축사무소(주관사)다.

VE설계로 된 신축건물은 연면적 1만4,711㎡으로 지하2층, 지상7층으로 주로 연구동으로 사용된다. 전체가 칼라 유리로 채광과 통풍이 잘되도록 가운데 부분은 뚫려있다. 현재 CIP천공 547공 중 261개, POST파일 70공 중 26공, 가시설용 H-빔 자재 반입 등이 이뤄졌다.

시공을 담당하고 있는 보훈건설 현장대리인은 “주변에 주택도 없어 민원은 크게 없고, 암반도 아직까지는 발견되지 않아 공사에 어려움은 없다”면서 “다만 기존에 입주한 시험연구동에 고가의 정밀장비들이 있어서 소음측정, 진동계측 등을 마쳤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은 품질보다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어 근로자와 건설장비 등이 안전하게 공사하도록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서울바이오허브 인근에 새로운 앵커시설인 ‘서울바이오 혁신커뮤니티센터’를 개관. 포스트코로나 시대 바이오·의료 거점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이외에도 경희대 구 이과대학 시설을 임차해 만든 ‘서울바이오 산학협력센터’가 같은 달 개관한 가운데 입주기업 17개사를 모집했다. 입주기업은 서울시 최초 홍릉 강소연구개발 특구 지정에 따른 부담금 감면과 신기술 실증규제 특례 등의 직·간접 혜택도 누리게 됐다.

시는 홍릉 바이오의료클러스터 사업의 2단계로 올해 ‘BT·IT 융합센터’, 2022년 ‘글로벌협력동‘, 2024년 ’첨단의료기기개발센터‘를 차례로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바이오의료는 포스트토로나 시대 필수 산업으로 홍릉이 중심이 돼 성장기반을 확대하고 경쟁력 있는 창업기업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1998년 설립된 보훈종합건설은 토목건축, 조경, 주택 공사 등을 주로 하며 고객감동, 윤리경영, 상생협력을 이념으로 윤리경영대상을 비롯해 공정거래위원회 하도급 모범업체 및 건설업체간 상호협력 평가 최우수업체로 10간 선정된 중견기업이다.

특히 보훈의 주거철학 속에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브랜드 ‘수린나’는 한자 빼어날 수(秀)와 핀란드어 ‘성, 궁전’을 뜻하는 LINNA를 조합해 마치성에 사는 거서처럼 품격이 느껴지는 안정적, 효율적인 구조를 모티브로 예술적인 삶과 안정적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대표적인 주거건축으로는 인천논현주상복합공사, 수원역 도시형생활주책, 독산동 보·세쥬르 오피스텔 신축공사, 둔촌동 현대 수린나 공동주택, 종로 신영동 공동주택, 영종도 수린나 오피스텔 공사를 준공했거나 진행 중에 있다.

또한 고척 스카이돔 연결통로설치공사 같은 일반건축만이 아니라 숭실대 정보과학관 리모델링공사, 삼성전기 42동 증축공사, 강동구청 제2청사 친환경 리모델링공사 등 교육시설과 공장시설, 공공시설도 다양한 공사실적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 천호지하차도 평면사업, 한남 빗물펌프장, 서빙고고가교 등 토목공사사업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고. 잠실주경기장 잔디그라운드 정비, 솔밭공원 환경정비사업 등 조경사업에도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보훈종합건설 관계자는 “우리는 단순히 건물을 짓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도시, 환경을 위한 행복을 짓는다”면서 “고객을 위한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변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