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해양수산 건설’ 현장실증 지원…8건 진행 중

해수부, ‘시험시공’ 대상 신기술 등 공모…연말 최종 선정

변완영 기자 | 기사입력 2020/09/21 [09:57]

정부, ‘해양수산 건설’ 현장실증 지원…8건 진행 중

해수부, ‘시험시공’ 대상 신기술 등 공모…연말 최종 선정

변완영 기자 | 입력 : 2020/09/21 [09:57]

▲ 발주절차가 진행 중인 PSP(Plastic Sheet Pile)을 이용한 해안침식 방지공법  © 매일건설신문



국가가 비용과 공간을 제공해 현장시공 실적이 없는 특허나 신기술에 대해 시공기회를 부여하는 ‘시험시공’ 공모가 진행된다.

 

해양수산부는 해양수산 건설분야에서 현장실증이 이루어지지 않아 사용되지 않고 있는 신기술 등에 대한 시험시공 지원 대상 사업을 이달 19일부터 11월 2일까지 45일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그간 총 28건의 시험시공 지원사업을 공모받아 민간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통해 8건의 국내기술을 지원대상으로 선정한 바 있다.

 

현재 ▲세그먼트를 접합한 테트라포드형 소파블록 제조기술(연안정비) ▲다기능 테트라포드(연안정비) ▲수중 콘크리트 블록 구조물 시공방법(포항 영일만) ▲경량혼합토 표층처리공사(부산항 신항) 등 4건은 설계가 진행 중이다.

 

또한  ▲현장타설 기둥을 이용한 블록의 일체화 안벽공법(목포북항) ▲소파블럭 및 이를 이용한 거치방법(대보항) ▲PSP(Plastic Sheet Pile)을 이용한 해안침식 방지공법(무창포항) ▲마찰증대 매트 및 이를 이용한 중력식 구조의 방파제(목포신항) 등 4건 은 설계 완료 후 공사 발주 등 관련 절차를 이행 중이다.

 

해수부는 올해도 공모된 신기술의 경제성, 시공성, 안전성, 친환경성 등에 대해 ‘해양수산부 신기술활용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예비후보를 선정하고, 지방해양수산청의 시험시공 가능사업 검토를 거쳐 연말에 최종 지원대상 신기술 등을 선정할 예정이다.

 

임성순 항만기술안전과장은 “해양수산 건설분야 신기술 등에 대한 시험시공 지원을 통해 신뢰도 높은 실증자료 및 시공실적을 확보함으로써 국내 신기술 개발의 촉진과 기술 수준의 향상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는 해양수산 건설분야에서 경제적·기술적 가치가 높은 국내기술이 개발된 이후 현장 실증이 되지 않아 사장되고, 이로 인해 새로운 기술에 대한 투자 의욕이 위축되는 악순환을 해소하고자 2018년에 정부부처로서는 처음으로 시험시공 지원사업을 도입했다.

 

 

/변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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