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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원 내년 예산 320억 증액… ‘3D 공간정보’에 투입
총 1,395억원 편성… 올해 1,076억원 보다 29% 늘어
조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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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8/2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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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한국판 뉴딜 속 ‘디지털 트윈’ 사업 예산 증가 전망

 

▲ 항공사진촬영 비행기            © 매일건설신문

 

한국판 뉴딜의 한축인 ‘디지털 뉴딜’이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의 내년 사업 예산이 올해 1,076억원 보다 319억원(29%) 증액된 1,395억원으로 편성됐다. 증액된 예산은 디지털 뉴딜의 핵심인 ‘디지털 트윈(Digital twin‧가상모델)’을 위한 ‘3D 공간정보 구축’에 투입될 전망이다.

 

국토지리정보원 관계자는 “현재 25cm급의 항공영상지도로는 3차원(3D) 구축을 위한 해상도가 낮은 만큼 3D 공간정보 구축을 위한 고해상도 촬영을 내년부터 시작할 것”이라며 “3D로 구축한다는 것은 곧 공간정보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국토지리정보원은 내년부터 ‘디지털 트윈국토’ 구축의 핵심 사업으로 ▲3D 공간정보(항공사진촬영‧수치표고모형) ▲자율주행 정밀도로지도 등 2개 분야의 사업을 추진한다. 전국을 대상으로 디지털 트윈국토 실현을 위한 핵심자료인 ‘3D(3차원) 공간정보’를 구축해 타 정보와 융·복합을 통한 스마트시티, 드론 등 신산업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목적이다. 

 

국토지리정보원의 내년 증액 예산 319억원을 포함한 총 1,395억원 예산 중 국가기본도 제작에 가장 많은 930억원이 투입된다. 이중 정밀도로지도에는 160억원이 투입된다. 분야별로는 국가기준점 관리(160억원), 국토지형관리(117억원), 국토위성센터(46억원), 국토조사 및 지명(31억원) 등의 사업에 예산이 투입될 전망이다. 

 

향후 한국판 뉴딜의 일환으로 디지털 트윈국토 실현을 위한 항공촬영 사업이 증가하고 이에 수반한 사업들이 기획‧발굴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내 항공측량업계는 시장 선점을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최근 신생 공간정보업체 2곳이 항공촬영사업을 위해 항공촬영업을 국토지리정보원에 신규 등록했고, 다른 1곳은 항공촬영업 신규 등록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디지털 뉴딜을 통해 2023년까지 총 23조원, 2025년까지 58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인 만큼 향후 국토지리정보원의 사업예산이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국토지리정보원 관계자는 “향후 예산 증액을 예상하고 있고, 적어도 내년 300억원 증액된 만큼의 수준은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3D 입체모형 신규 구축 및 수치표고모형(DEM) 전국 확대를 위한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및 예비타당성 조사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 사업 발굴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통해 향후 예산이 더욱 큰 폭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디지털 트윈국토’와 관련해 국토지리정보원은 디지털 트윈국토 대응 준비반 및 신성장 준비 TF(태스크포스)를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계에서는 국토지리정보원이 디지털 트윈국토를 위한 핵심기관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트윈 전담 인력이 충원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토지리정보원 관계자는 “특성상 공간정보는 계속사업이기 때문에 2022년도에도 1,300억원 수준의 예산을 예상하고 있다”며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는 사업이 있을 경우 예산이 증액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지리정보원은 기상 변화에 따른 쾌청일수를 조정해 표준품셈에 반영하기 위한 실증 작업을 진행 중으로, 현실화된 표준품셈을 내년에 공표한다는 계획이다. 국가기본도 제작을 위한 항공촬영과 관련해 현재 국내는 항공촬영을 할 수 있는 연간 쾌청일수가 평균 50여일 수준인 만큼 항공사진촬영 품셈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조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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