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호선 ‘진접선’ 내년 5월 개통 어려워… 운영권 갈등‘선개통 후타결’ 합의안 퇴색… 서울시·남양주시·노원구간 이해관계 제각각
지하철 운영을 놓고 서울시와 남양주시가 대립을 해소하지 못해 시운전 둥 개통준비에 착수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창동 차량기지에 있는 비상차량대피용 보조선로(필수운영시설) 이전과 운영비용 확약을 남양주시에게 요구하고, 이 문제가 선결되지 않으면 지하철 운영을 맡지 않겠다는 태도마저 보이고 있다.
이에 지난달 17일 국토교통부의 주재로 대책회의를 통해 서울시와 남양주시가 한 발씩 물러나 시운전을 포함한 개통준비에 즉각 착수하도록 '선개통, 후이견타결' 이라는 합의를 이끌어냈다.
합의 내용은 ▲원칙적으로 운영비 손실은 남양주시가 지되 이견이 있는 부분은 개통 후 협의 ▲선로추가시설 설치도 남양주시 적극 협조 및 이전까지 필수운영시설은 창동 기지 잔류 ▲국토부 ‘개통준비 합동 TF' 가동 등이다.
그러자 지난 5일 남양주 지역구인 김한정 의원은 국가철도이자 광역철도인 지하철 4호선이 창동 도시재생사업을 이유로 개통이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 조광한 남양주시장과 긴급 회동해 대책을 논의했다.
이어 “남양주시장도 지하철 4호선 5월 개통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졌다면, 남양주 시민에게 설명하고 시민 동의 아래 대응하기 바란다. 5월 개통 최종 책임은 남양주시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자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운영협약 체결이 빌미가 되지 않도록 즉각 협상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진접선은 터널과 노반공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고, 열차 차량도 제작을 완료하고 시운전 투입 대기 중이다.
/변완영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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