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건설행정 전 세계 보급 및 스마트 건설 견인 ‘안전MP’ 설계단계부터 준공까지 참여토록 할 터
한 본부장은 "건설환경이 갈수록 급변하고 있기에 현장도 변화를 발빠르게 수용하고, 첨단 기술을 접목해야 하는것은 이제 시대적 과제"라고 말했다.
본부는 2020년 9개의 도시철도망사업, 38개의 도로 인프라사업, 27개의 사회 인프라사업, 14개의 환경·수해방지시설사업 등 총 98개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도시철도망 확충과 도로·터널·교량 및 문화·산업시설 건설, 물재생센터·빗물펌프장 등 환경시설 건설을 위해 1조 2,216억 원의 예산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신림선, 동북선, 9호선 4단계, 위례선, 위례신사선,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등 도시철도 사업과 월드컵대교, 강남순환, 제물포터널, 동부간선도로, 서부간선도로 등 도로시설 사업, 남산예장자락, 세운상가 등 시민편의시설 사업을 중점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올해 안에 월드컵대교, 강남순환, 남산예장자락 등 26개의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며 도시철도 5호선 연장 하남선 구간은 오는 12월에 전구간 개통예정이다. 또한 동부간선도로 지하차도 건설과 노들남북 고가차도 철거는 5월,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은 6월에 발주예정이다. 다음은 한 본부장과 일문일답.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에 처해 있는 관련 근로자 보호 및 건설현장 지원책은?
모든 건설공사장에 근로자간 거리 유지, 대화시 마스크 착용, 손 세척, 기침 예절, 주기적인 소독하는 등 근로자 교육과 예방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건설근로자 보호용 마스크 자체 조달이 어려운 74개 사업장에 보건용 마스크 3만7,430개를 공급하고, 보건용 마스크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면 마스크 1만3,500개(필터 45,000개)를 건설현장에 추가 공급했다.
본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전파되지 않도록 방역체계를 갖추고 주기적으로 방역을 실시하는 등 건설근로자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서울시청렴건설행정시스템(CCS)’이 전 세계에 보급한다는데.
‘청렴건설 행정시스템(Clean Construction System·CCS)’은 서울시에서 이루어지는 건설공사를 감독관, 시공자, 감리자가 관리하는 ‘건설정보관리시스템’과 내 집 앞에서 이루어지는 건설공사를 시민 누구나 볼 수 있는 온라인 사이트 ‘건설알림이’, 임금체불을 막기 위해 서울시가 하도급업체와 근로자에게 임금을 직접 지불하는 ‘대금e바로’로 구성돼 있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시스템 도입을 희망하는 7개 개발도상국과 공유하여 ‘태국알림이’, ‘다낭알림이’, ‘우간다 알림이’등을 구축했다. 앞으로 협력국가 및 관심국가 등을 초대해 워크숍 및 웨비나(Web Based Seminar) 등을 진행해 서울시 ‘청렴건설행정시스템’의 우수성을 전파할 계획이다.
-스마트 건설이 화두다. ‘스마트건설과’가 전국최초로 신설된다는데.
스마트건설은 설계⋅시공⋅안전 등 건설 분야에 4차 산업혁명의 신기술인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설계⋅드론⋅로봇⋅AR/VR⋅loT⋅빅데이터⋅모듈러 등을 접목시키는 것으로 생산성⋅안전성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안전과 품질이 확보됨은 물론 예산 절감과 공기가 획기적으로 단축돼 고품격의 기반시설이 건설될 것이다.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사업이 늦어지고 있다.
영동대로 삼성역사거리~코엑스사거리 사이에 대중교통 HUB 및 시민중심 공간으로서 교통환승센터와 공공상업공간을 복합적으로 조성한다. 연장 700m, 폭 70m, 지하 7층(50m)의 깊이, 연면적 20만㎡ 규모로 국내 최대 규모의 지하공간 개발사업이다.
2017년 8월에 기본계획을 수립해 2018년 2월부터 현재까지 기본설계 중에 있으며, 금년 5, 6월 중에 공사를 발주하고 10월경 우선시공분을 착공하게 되면 2027년 말에는 공사가 완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를 통해 연인원 약 5만5천명의 일자리 창출과 약 5조5천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통해 국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사업이 완료되면 수도권 서북부(고양, 파주)와 동북부(양주, 의정부), 동서·남부권역(동탄, 수원 등)이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에 직결돼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뎠던 수도권 외곽 지역의 균형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전사고 제로화와 균형발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방안은?
무엇보다 현장 중심으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무재해 건설현장을 모든 건설현장에 조성할 것이다. 빈틈없는 현장관리를 위해 안전MP를 설계단계부터 준공까지 참여하도록 하고, 감리 없이는 공사를 할 수 없도록 현장을 관리하겠다. 안전하고 재해 없는 건설현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또한 자치단체, 중앙정부, 건설사, 민간단체 등과 해외 협력을 강화하겠다. 특히 시공사 등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스마트기술을 활용한 고품질 도시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민이 이해하고 공감하고 참여하는 시민체감도가 높은 사업을 다양하게 모든 건설 현장에서 추진하겠다.
-건설업계의 요구사항인 ‘적정공사비’ 지급을 위한 제도개선책은?
각 공사장별 여건을 감안한 적정공사비 산정을 위해 설계단계부터 철저한 적정공기 검증시행, 공사비 부당삭감, 추가공사 비용 전가 등이 없도록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제값주고 제대로 시공하는 건설 환경 조성으로 시설물의 품질을 제고하고, 국민안전 확보‧일자리 창출 등 건설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최근 철도시설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는데.
이에 따라 한국철도시설공단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강화함으로써 발전된 기술력을 상호 공유하고 이를 실무에 적용함으로써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철도 9호선 전동차의 단가는 9호선 혼잡도 개선을 위해 수립한 도시철도 9호선 전동차 증편계획(도시교통실)에 따라 지난해 9월 제작사로부터 견적을 받아 산출한 금액이다. 현재 조달청에서 ‘도시철도 9호선 전동차 36칸 구매’에 대해 입찰이 진행 중이며, 입찰 결과에 따라 적정 금액에 구매할 계획이다.
/변완영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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