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는 터널 사고로 차단됐던 제27호선 순천완주고속도로 사매2터널(완주방향) 복구에 40일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지난 17일 발생한 터널화재 사고로 입구에서 사고지점(70m)까지 폭열로 터널 내 콘크리트 상부가 크게 손상되고 철근이 부분적으로 노출됐으며, 터널 조명(311개), CCTV(1개), 광케이블 등 부대시설도 손상을 입었다.
한국도로공사는 18일부터 이틀간 전문기관과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 등 전문가들의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터널 내 시설물에 대한 보강이 필요하다는 조사결과를 내놨다.
복구 작업은 파손된 콘크리트의 강판 및 콘크리트 보강공사와 전기·포장·통신 등 부대공사 순서로 진행되며, 비용은 약 37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전면통제에 따라 고속도로 교통여건이 평소와 다른 양상을 보일 수 있으므로 출발 전에 실시간 교통정보를 확인한 후 고속도로를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으며, “빠른 복구를 통해 고객들의 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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