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장관 “국민 체감 에너지 전환 주력”에너지업계 신년인사회서 ‘친환경 에너지시스템’ 안착 강조
성윤모 장관은 축사를 통해 “작년 한 해 세계적 추세와 국민적 요구에 발맞춰 에너지전환을 착실히 추진한 결과 여러 가시적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재생에너지 설비는 보급목표(2.4GW)의 약 1.5배에 이르는 3.47GW가 신규로 설치됐고, 석탄발전 미세먼지의 경우는 고농도 시기인 작년 12월에만 전년 동월 대비 37% 감축됐다.
수소는 활성화 이행 원년(수소경제로드맵 수립)으로 수소차 글로벌 판매 1위, 수소충전소 최다 구축 등의 성과를 달성했고, 재생에너지산업의 경우도 태양광 수출규모가 크게 증가하는 등 재생에너지 확대가 산업육성으로 이어졌다.
성윤모 장관은 올해 무엇보다 ‘친환경 에너지시스템’을 안착시킨다는 방침이다.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수립해 온실가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석탄발전 감축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재생에너지는 계획입지제도 도입, 폐모듈 재활용 확대 등을 통해 환경성과 수용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녹색요금제 도입,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제도개편 등 시장친화적인 거래기반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또 자발적 에너지효율목표제 시범운영, 지역에너지효율공동체 구축 등을 통해 산업체와 지역의 효율향상을 지원하고, 에너지 공급자 효율향상 의무화제도 법제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등을 통해 에너지 소비자의 효율향상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참여를 기반으로 하는 분산형 에너지시스템 확산도 제시했다. 연료전지, 열병합, 태양광 등 수요지 인근의 분산형 전원 확대를 위한 중장기 정책 로드맵 수립하고, 지역 주도 에너지전환 체제 확립을 위해 전국 17개 광역지자체가 동시에 지역에너지 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성윤모 장관은 “정부와 에너지 업계 모두 에너지 수급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에너지 소비가 많은 겨울철에 작은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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