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인근 쓰레기장 ‘초록마을’로 변신

서울금융고 통학로 1400여 수목 식재…3차년 간 사업 마무리

변완영 기자 | 기사입력 2019/10/28 [06:49]

김포공항 인근 쓰레기장 ‘초록마을’로 변신

서울금융고 통학로 1400여 수목 식재…3차년 간 사업 마무리

변완영 기자 | 입력 : 2019/10/28 [06:49]

▲ 김포공항인근이 새롭게 단장해 초록마을로 변신했다.  © 매일건설신문


서울시가 한국공항공사, 양천구,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과 함께 김포공항 인근 항공기 소음대책지역인 신월동 일대 곳곳에 녹지를 촘촘히 확충해 이 일대가 초록마을로 탈바꿈했다.

 

서울금융고등학교 통학로 주변 쓰레기장(250㎡)이 초록 커뮤니티 공간으로 변신했다. 그동안 무단 투기된 쓰레기로 악취를 풍기던 곳에 느티나무, 수수꽃다리 등 1,400여 주의 수목과 다양한 초본류가 식재돼 생기 넘치는 공간으로 바뀌었다. 플랜터와 등의자도 설치해 주민들이 쉬어갈 수 있게 됐다.

 

또한 이 공간 내에 자동차가 주차할 수 없도록 차도와의 공간을 분리시키는 목재데크도 설치했다. 그동안 쓰레기장 내 불법 주정차로 학생들이 통학로를 이용하지 못하고 찻길로 다녀 위험했다.

 

양원초등학교 일대 방치된 통학로(210㎡)는 안전하고 쾌적한 등하교길로 거듭났다. 낡아서 부서진 담장을 보수하고 생울타리, 텃밭, 벽면녹화를 조성했다. 가로등이 없어 어두웠던 골목길을 밝게 비춰주기 위해 야간에도 자체적으로 작동하는 태양광 정원 등을 곳곳에 설치했다.

 

서울시는 김포공항 인근 항공기 소음대책지역 신월동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하늘길 초록동행 프로젝트’가 이와 같은 내용으로 3차년 간의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남은 2년 차도 민관 협력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23일 서울금융고등학교 인근 사업현장에서 ‘하늘길 초록동행 프로젝트’ 3차년도 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축하하는 준공행사를 가졌다. 신월동 주민을 비롯해 사업 관계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변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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