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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흠 "무자격 업체 150억 활주로등화공사 낙찰"
삼성물산 발급한 해외공사실적서로 국내 자격기준 우회회피
해외조인트벤처 지분율 명시 않는 관행 맹점 이용· 실적 둔갑
문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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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0/19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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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덕흠 의원     ©매일건설신문

18일 인천공항공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인천공항의 150억원 규모 활1주로 등화공사 입찰 과정에서 편법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날 자유한국당 박덕흠 의원(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은 지난해 진행한 ‘4단계 북측원격계류장 항공등화시설공사’입찰공고에서 명확하지 않은 해외 실적을 갖고 국내건설 진입장벽을 무너트리는 편법이 세계최고 공항에서 발생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질의에서 "항공등화 공사 실적이 전혀없는 ㅈ과, 항공등화 제품과, 시스템, 기술력을 갖춘 ㅇㅇ이 조인트벤처를 만들어 삼성물산으로부터 ‘몽골 항공등화 공사’를 71억에 공동 수주했다"면서 "삼성물산은 조인트벤처 중 일부 업체인 ㅈ에 항공등화 공사 실적 100% 증명서를 발급해 주며, ㅈ은 한순간에 항공등화 실적을 보유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ㅈ은 몽골 항공등화 실적을 바탕으로 인천공항공사에서 발주한 입찰에 참가해 낙찰(약150억)받아 공사 중에 있다"며 "해외 조인트벤처 공사의 경우 공사실적 지분이 명확하지 않다는 맹점을 악용한 업체의 실적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인천공항공사의 책임이 크다고 생각된다"고 지적했다. 

▲ 무작격업체 활주로등화 낙찰 참고 슬라이드-자료 :박덕흠 의원실     ©매일건설신문

해외조인트벤처의 경우 업체간 공사 참여 지분율을 명시하지 않는 관행의 맹점이 있다.

 

박 의원은  "이 과정에서 해외 항공등화 실적에 대한 문제가 있다는 민원이 제기됐는데도 등화공사 실적은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인천공항공사는 계약을 일사천리로 진행시켜사전 결탁이 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된다"고 주장하며 "인천공항 계약담당자는 해외건설협회에서 제출된 실적증명서와 삼성물산 담당자의 전화통화로 문제없다는 판단을 했다"고 말했다.

 

또 "사실상 부적격 업체가 인천공항 항공등화 공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시공 상태를 면밀히 확인하는 등 계약전반에 걸친 감사원 감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활주로 등화공사 발주와 관련 자체 감사관을 통해 조사하고 보고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가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7월 ‘4단계 북측 원격 계류장 항공등화시설 공사’ 입찰공고를 냈으며 최근 5년간 해외 실적만으로 인천공항의 공사를 수주한 기업 사례는 없다.

 

 

 

/문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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