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물원,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 쾌거
15일 서울식물원에서 시상식 이어 20일까지 수상작 전시
변완영 기자 | 입력 : 2019/10/17 [10:52]
▲ 이원영 서울식물원장이 국토부 권혁진 도시정책관으로부터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을 받고있다. © 매일건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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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 정식으로 문을 연 서울식물원이 2019년도 대한민국 조경대상 최고상을 받게 됐다. 서울시는 2003년 대한민국 조경대상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적 있으나 조경 프로젝트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는 서울식물원이 제10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 15일 오후 2시 서울식물원 보타닉홀(식물문화센터 2층)에서 열렸다.
올해 대한민국 조경대상은 국민추천을 통해 접수된 168개 작, 자체 출품 67개 작 등 총 235개 작품이 접수돼 경합을 벌였다.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국민참여 평가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된 총 17개 작품이 상을 받게 됐다.
대통령상 시상은 국토교통부 권혁진 도시정책관이 대신하며 서울시를 비롯해 서울식물원 조성에 참여한 SH서울주택도시공사, 조경설계 서안(주),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계룡건설산업(주) 등이 공동 수상했다. 서울식물원은 조경 시공의 완성도가 높을 뿐 아니라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교육․행사 프로그램을 지속함으로써 조경문화를 확산하는데 기여했으며, 앞으로 식물원 분야 성장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조경대상에 이어 오후 4시에는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이들 수상작들은 오는 20까지 서울식물원 내 마곡문화관에 전시된다.
한편 서울식물원은 현재 야외 주제정원과 온실에서 가을식물 특별전을 진행 중이며, 18일 부터는 3일 간 2019년 가을축제 ‘누군가의 식물원 시즌2’를 연다. 여성 인디듀오 옥상달빛, 싱어송라이터 김수영 등의 공연과 함께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열린다.
이원영 서울식물원장은 "정식 개원 6개월 만에 조경분야에서 의미 있는 큰 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 조경 문화 확산에 힘쓰라는 뜻으로 알고 꾸준한 전시, 교육을 통해 생활 속에서 조경과 식물을 즐기고 누리는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변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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