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7개사, 1,100개 부스 참가로 역대 최대 규모
국내 최대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전시행사인 ‘2019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이 4일간의 일정으로 3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했다.
3일 개막식에는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을 비롯해 에너지공단 김창섭 이사장, LG전자 이감규 부사장, 삼성전자 이재환 상무, 오텍캐리어 정필경 사장 등 참가기업 대표, 한국남동발전 김학빈 신성장본부장, 서울에너지공사 박진섭 사장,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이완근 회장 등 유관기관 및 협회 임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축사를 통해 “에너지 효율 혁신은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제”라며 “정부가 일방적으로 규제를 강화하기보다는, 우리 기업 및 소비자와 협력해 효율 혁신을 위한 자발적 참여와 실천을 유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주영준 실장은 지난달 21일 산업부가 발표한 ‘에너지효율 혁신전략’의 시행을 강조했다. 자발적 에너지효율목표제를 도입해 사업장이 스스로 에너지원단위를 개선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중소·중견기업들에게는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 설치와 이에 대한 사후관리, 컨설팅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올해로 39회째를 맞는 2019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은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첫 걸음, 에너지효율 혁신’을 주제로 4일간, 총 15개 전시관, 49회 세미나·포럼·교육 행사, 14개 국민참여 및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된다.
특히 에너지효율 혁신 특별관을 신설해 에너지효율혁신을 위한 향후 비전 및 과제, 기대효과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하고, 에너지효율관에는 ICT가 접목된 전자제품, 고효율 에너지 솔루션 등 다양한 제품과 기술이 전시된다.
또한 녹색건축 특별관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9개 녹색건축 인증기관에서 수행하는 건축물 에너지 효율등급 인증제도를 소개하고, 스마트조명 특별관은 한국광기술원 등 15개 중소·중견 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등 다양한 부분에서 에너지효율과 관련된 제도와 제품, 기술을 만나볼 수 있다.
지역EXPO관에는 서울부터 제주까지 역대 최다인 16개 광역지자체가 참여해 지역 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 및 지자체 에너지 정책 성과 전시를 통해 지자체별 에너지 정책을 홍보한다.
공공에너지관에는 한국남동발전 등 발전 6사, 한국지역난방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공공기관이 대거 참여해 에너지 정책, 현황 및 성과를 전시하고, 에너지 효율향상과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정부 정책을 한눈에 보여준다.
국민참여관은 NGO, 사회적 기업 등이 참여하는 시민단체관, 에너지 분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스타트업관과 더불어 생활 속 에너지 체험·교육을 위한 에너지 체험관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에너지 분야 적정기술을 활용한 스타트업의 제품 및 창업 아이디어의 무료전시를 지원하고 중앙무대에서 진행되는 ‘에너지분야 스타트업 시민참여 공개심사’ 를 통해 新비즈니스 모델 발굴 및 일자리 창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 신재생에너지관은 현대에너지솔루션(주), (주)신성이엔지, (주)두산퓨얼셀, 유니슨(주), 솔라커넥트 등이 참가하여 태양광, 풍력, 수소, 연료전지, ESS(에너지저장시스템) 등 신재생에너지원별 제품과 기술을 전시한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 지원을 위해 26개국에서 100여명의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비즈니스 상담과 수출계약·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제품 홍보를 위한 신제품발표회도 개최해 (주)네모이엔지의 올인원 ESS, (주)케이비글로벌의 LED 실내조명 등 총 8개 기업이 신제품을 발표한다.
/조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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