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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硏, 발전소 보일러 튜브 손상 감시 시스템 수출
10월까지 대만 발전소에 시범적용 후 대만 전체 발전소에 확대
조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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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8/1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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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력 전력연구원                         © 매일건설신문

 

한전 전력연구원은 실시간 발전용 보일러 튜브 손상감시 시스템(Real time Damage Monitoring System for Tube)을 오는 10월까지 대만전력공사에서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대만전력공사가 원자력발전소의 가동 중지에 따라 화력발전의 비중이 증가하자 화력발전소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보일러 튜브 진단 시스템을 적용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화력발전소의 보일러는 석탄 등 연료를 태워 1,000도 이상의 고온 가스를 만든다. 보일러 튜브는 고온 가스를 이용해 튜브 내부에 흐르는 물을 수증기로 바꾸고 터빈을 회전시켜 전기를 생산한다. 이때 보일러 튜브가 파손되면 수증기의 발생이 줄어 터빈을 회전시키는 수증기가 부족해져 결국 발전소가 정지한다. 500MW 발전소가 하루 동안 정지하면 손실은 약 5억 원에 달한다.

 

전력연구원은 화력발전소 보일러의 온도, 압력, 유량 등 운전 정보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보일러의 내부 상태를 계산하고 튜브 손상을 예측하는 시스템을 지난해 4월 개발 완료했다.

 

전력연구원은 2015년 10월 1,000MW급 중부발전 신보령발전본부 1호기 보일러에 개발 중인 시스템을 적용해 보일러 튜브 중 지나치게 온도가 올라가는 부위를 파악하여 튜브 파손을 막을 수 있었다. 또한 2017년 3월에는 남부발전 하동화력본부 1호기와 4 호기에서 수명이 거의 다한 튜브의 위치를 파악하고 조기 교체를 실시해 발전소 불시정지를 방지했다.

 

대만전력공사는 오는 10월까지 타이쭝발전소 9호기에 시범 적용해 성능을 검증하고, 검증이 완료되는 2020년도부터 대만전력공사가 운영 중인 30여기의 화력발전소에 확대 보급할 계획으로, 전력연구원은 약 30억 원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대만전력공사를 통해 해외실증 실적을 확보하고 말레이시아, 태국 등 화력발전 수요가 높은 국가를 대상으로 시스템 판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조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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