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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드론’… 외산에 절대 밀리지 않죠”
‘드론기술’ 활용 지형공간정보 전문기업 호정솔루션 이문석 대표
조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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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7/3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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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스마트국토엑스포’서 드론·무인측량선 전시
UAV 사업컨설팅·측량 및 후처리 종합솔루션 제공

 

▲ 이문석 대표가 고정익 드론  ‘리모아이–002B’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했다.  이문석 대표는 “국산 드론의 경우 기술협의 등에서 개발자들과 의사소통이 잘 되는 만큼 아무래도 고장 났을 때 수리 등 사후 서비스가 빠른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 매일건설신문

 

“이 드론에는 최근 개발돼 소개되고 있는 여러 무인기 전용 부품들이 장착되어 있고, 현재 품질 및 기능 검증과 동시에 성능 개량이 진행되고 있죠.”

 

대전시 대덕연구개발특구 국가산업단지 내 무인항공기(드론) 개발사 유콘시스템(주)의 드론양산시설. 군용 정찰 드론 ‘리모아이–002B’ 모델의 주요 부품들이 곳곳에 분해돼 있었다. 드론 성능 개량은 조립된 부품을 분해하고 탑재된 센서를 교체한 뒤 재조립 후 체계실험에 이어 실제 비행실험까지 거치는 작업이다.

 

대한민국 육군의 대대급 무인정찰기로 채택된 ‘리모아이–002B’는 유콘시스템이 10여년간 자체 투자해 개발한 전략물자이며, 지난 2015년부터 5년간 순차적으로 육군에 납품해왔다. ‘리모아이–002B’ 모델에는 지상 모니터링·운용·비행계획·실시간 조종 등을 위한 ‘그라운드 콘트롤 스테이션(Ground Control Station·지상통제소)’ 시스템이 구성돼 있다. 드론 본체에는 유콘시스템의 자체  항법 센서인 ‘플라이 콘트롤 컴퓨터(FCC)’가 탑재된다.

 

또한 유콘시스템은 대대급 감시정찰용 무인기 ‘리모아이–002B’를 민수 산업용으로 개조개발한 공간정보용 드론 리모-M을 2017년 출시했고, 국토교통부 주관 하천 측량 및 하상변동조사 드론경진대회에 출전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90분 상당의 동급 최장 운용시간을 자랑하며, 대규모 지역에 대한 효율적 측량이 가능하다.

 

유콘시스템의 대한민국 공식총판인 호정솔루션 이문석 대표는 “국산 드론의 경우 기술협의 등에서 개발자들과 의사소통이 잘 되는 만큼 아무래도 고장 났을 때 수리 등 사후 서비스가 빠른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측량 및 지형공간정보 UAV(드론) 전문기업 호정솔루션은 드론을 활용한 측량 및 지도제작, 공간정보 DB(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유콘시스템의 공식 총판으로서 유콘시스템에서 만든 민수(民需)용 드론을 공급하고 있다.

 

호정솔루션은 이를 토대로 UAV 사업컨설팅을 비롯해 영상처리, 데이터 후처리 및 운용 교육 사업을 벌이고 있다. UAV 영상, 위성 영상도 판매한다. UAV(드론) 기술을 기존 측량 및 공간지형정보 분야에 다양하게 접목하고 있는 지형공간정보 분야의 종합서비스 기업이다.

 

이문석 대표는 “드론을 활용해 기초 조사, 측량, 다분광센서를 이용한 정밀농업, 녹조·적조 모니터링, 환경오염 감시사업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  유콘시스템(주)  드론양산시설의 다양한 드론들     © 매일건설신문

 

호정솔루션은 이번 ‘스마트국토엑스포’에서 유콘시스템과 공동으로 부스를 마련하고 고정익·회전익 UAV(드론), 무인측량선박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지도제작에 필요한 지형도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수치도화기 체험 부스도 운영한다.

 

이문석 대표는 “해외 사업 시 외국산 제품보다는 국산 드론을 사용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국내 시장 조사 끝에 드론을 만들 수 있는 제조사를 찾다가 유콘시스템을 만났다”면서 “유콘시스템이 대대(大隊)급 드론인 ‘리모아이–002B’를 민수 공간정보용으로 개조 개발한 리모-M을 제공해줬고, 지금까지 70대 가량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리모-M의 가격은 교육 등 사후서비스를 포함해 대당 5천만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적·측량을 전공한 측량기술자인 이문석 대표는 대학교 출강을 하다 지난 2013년 호정솔루션을 설립했다.

 

호정솔루션은 그동안 우루과이 영상제작 및 지적도 정확도 개선, 탄자니아 정사영상 제작 및 지형도 구축, 튀니지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초자료 제공, 파푸아뉴기니 도시계획을 위한 UAV 솔루션 적용 등의 해외사업을 수행했다. 현대건설이 수주한 솔로몬제도 댐 건설 사업에서 기초 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이문석 대표는 향후 계획과 관련해 “공간정보 분야에서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등의 유상원조 사업 사례가 한번도 없는 만큼 유상원조 사업을 발굴하고 싶다”면서 “해외에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토종 드론’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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