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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최종 승인… 건설업계 ‘군침’
1조3천억 수주전…건설명가 현대건설 유리한 고지
변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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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6/2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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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C, 위례신사, 지하철2·9호선…버스·택시 환승

연말 착공 2023년 개통 목표…교통허브·열린 공간 기대
평균 환승거리·시간…서울역 대비 4배 단축 수준 계획

 

▲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앞 영동대로 일대 모습     © 매일건설신문


국토부는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에 조성 중인 국제교류복합지구의 관문역할을 하는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지정을 최종 승인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은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국토부와 서울시가 영동대로 삼성역~봉은사역 630m 구간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C), 도시철도(위례~신사), 지하철(2·9호선) 및 버스·택시 등의 환승을 위해 공동 추진 중인 사업이다.

 

광역복합환승센터에는 철도통합역사 외에 버스환승정류장(52개 노선 운영중), 주차장 등 환승시설과 지상광장, 공공·상업시설 등이 들어선다.

 

1조3천억 수주전 누구 손에?

 

강남권 복합환승센터는 사업규모가 1조3천억 원에 이르는 대형 프로젝트이자 올해 공공공사 최대어로 공식 발주가 나면 대형 건설사의 치열한 수주전이 전망된다. 건설사들의 양보없는 수주전에서 현대건설은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와 시너지효과를 앞세워 한발 앞서간다는 평이다.

 

GBC 프로젝트는 현대차그룹의 숙원사업으로 지난해 말 정부와 지자체가 사업 진행에 속도를 내기로 하면서 연내 착공이 기대된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이르면 8월 강남권 복합환승센터사업의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승석 서울시 영동대로개발추진단장은 “입찰 이후 시공사 선정까지 법적 요건을 맞추는 데 4개월가량의 시간이 필요하기에 계획된 연말 착공을 위해 8월에는 발주를 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강남권 복합환승센터사업을 2천억~3천억 원대 규모의 4개 공구로 나눠 진행하기로 했는데 현대건설은 2공구와 3공구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1공구는 봉은사역부터 GBC 왼쪽 끝까지를 개발하는데, 현재 현대건설의 자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과 대림산업이 입찰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엔지니어링도 현대건설과 함께 GBC시공을 맡는다.

 

2공구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 지하 부지(270m)를 개발하는 구간으로 현재 현대건설만 입찰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공구 설계는 GBC 지하 설계와 연동될 수밖에 없기에 현대건설이 2공구 공사를 진행한다면 공사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설계변경 같은 변수에 좀 더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3공구는 GBC 오른쪽 끝부터 삼성역 앞까지 개발하는 구간으로 현대건설을 비롯해 SK건설, 쌍용건설, 두산건설 등이 입찰 준비 마쳤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3공구도 GBC와 인접한 구간이기에 현대건설에 유리할 수도 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현대엔지니어링과 함께 삼성역부터 휘문고교 사거리 구간을 개발하는 4공구를 제외한 나머지 3개 공구 입찰에 모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하지만 다른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최종 수주는 제안서의 전반적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뤄진다”며 “현대건설이 유리할 수 있지만 GBC를 시공한다는 점이 환승센터 시공 경쟁력으로 바로 이어진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초대형 사업인 만큼 예상치 못한 변수가 있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지상광장에서 지하4층까지 자연채광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며, 보행동선을 최적화해 평균 환승거리(107m) 및 시간(1분 51초)을 서울역보다 3.5~4배 정도 단축한 수준으로 계획됐다.

 

 “안전이 첫 번째이고 환승과 편리성이 두 번째”

 

이번에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지정이 승인됨에 따라 서울시는 연내 광역복합환승센터 지정 고시·기본설계·기술제안입찰·개발실시계획 승인 등 후속절차를 거쳐 오는 12월에 착공하고, 2023년까지 복합환승센터 개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영동대로‧삼성역 일대는 서울 국제교류복합지구의 관문이자 수도권 광역교통의 핵심 환승공간으로서 교통 이용객만 하루 60만 명에 달하는 세계적인 규모의 대중교통 HUB 및 시민중심 열린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이승석 단장은 “안전이 첫 번째이고 환승과 편리성이 두 번째”라면서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라 공사기간 뿐만 아니라 이후에도 안전에 각별히 신경을 쓸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적격심사를 통과하면 계약을 하고 본 공사를 착공한다. 가 시설물·지하지장물 이전 등 우선시공을 먼저하고 본격적인 시공은 올해연말 4개 공구로 나눠진행된다”고 덧붙였다.

 

▲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조감도                   © 매일건설신문


 

 

 

/변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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