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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대청댐 광역상수도사업’… 충청의 ‘물’ 갈증 해소
금강북부권수도사업단, “전체 공정 74% 완료”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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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6/21 [16:00]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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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사고예방시스템·책임감리제로 현장 관리 

 

▲ 제2공구 천안정수장                         © 매일건설신문

 

한국수자원공사 금강북부권수도사업단(이하 사업단)의 ‘대청댐계통 광역상수도사업(이하 사업)’으로 만성적인 물 부족을 해갈할 수 있다는 소식에 충청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충남 서북부지역의 전략형 산업클러스터·국책사업 및 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에 따른 적기 용수공급을 위한 광역 상수도 개발 사업이다. 취수원은 대청다목적댐이며 사업물량은 일 85만 3천㎥다. 시설개요는 취수장·2개 정수장·3개 가압장과 도·송수관로 131.2km로, 총사업비는 6,805억 원(국고 2,041·수자원공사 4,764)이다. 현재 3단계 공정이 진행 중이며,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충청지역은 수원이 적은 특성 때문에 가뭄이 잦고 용수공급이 제한적이다. 실제로 지난 2015년 극심한 봄가뭄이 장마철이 지나도록 충청의 주민들을 괴롭히며 생활용수까지 위협하자, 충남도는 물관리 비상대책을 세우고 절수운동을 전개하며 비상용수 공급을 위한 펌프와 임시관로를 신설하는 등의 장기적 대책을 논의하기도 했다.

 

충청의 고질적인 가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충남 7개 시·군(세종·청주·천안·아산·서산·당진·예산)에 다목적댐을 건설해 급수보급률을 13.0%p 상승(82→95%)시키고 급수인구를 54만 2천 명 증가시켜 평균 급수량원단위를 늘리려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 2010년 12월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하고 2012년 11월에 타당성조사를 마쳤다. 2013년 2월부터 2016년 9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행했으며, 2014년 2월 실시계획을 승인해 2014년 3월 제1공구를 착공했다.

 

현재 우선시행구간을 준공한 제1공구는 도급공사비 288억 원에 관로는 35.7km로 삼부토건(주)이 공사를 마무리했다. 제2공구는 도급공사비 586억 원으로 동부건설(주)이 시공하며 천안과 아산에 정수장 2개소를 건설한다. 제3공구는 한양(주)이 시공을 맡아 도급공사비 787억 원으로 취수장과 조절지를 건설하고 청주정수장까지 21km의 관로를 만든다. 제4공구 역시 한양(주)이 맡았으며 809억 원의 도급공사비로 가압장과 관로 26.6km, 터널 2개소를 건설한다. 제5공구는 도급공사비 480억 원으로 동부건설(주)이 맡아 아산·당진에 가압장을 만들고 관로 47.9km와 하저터널 1개소를 건설한다.

 

공정률은 제2공구 56%, 제3공구 75%, 제4공구 80%, 제5공구 75%로 전체 74%의 공정이 완료됐다. 보상 역시 총 69만㎥ 중 62만 8천㎥를 진행해 91%를 완료했다. 추진실적으로는 현재 제2공구가 토공(보강토 등)·구조물, 제3공구는 관로 18.1km·터널 굴진·조절지, 제4공구는 관로 23.1km·터널굴진 및 라이닝, 제5공구는 관로 39.8km·구조물·하저터널을 추진하고 있다.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는 현장이지만 안전사고 방지와 근로자 복지에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실시간으로 현장을 확인하며 낙하물과 같은 위험한 움직임을 포착하면 경보음이 울리는 RSS(실시간 안전사고 예방시스템)을 갖춰 24시간 대비한다.

 

하지만 6천억 원 규모의 큰 공사이니만큼 어려운 점도 많다. 국가사업을 시행하기 위해 확보해야 하는 사유지에 대한 보상비가 그리 많지 않다는 점 때문에 노선에 대한 민원이 많이 들어온다. 또한 131.2km 규모의 방대한 관로를 유지·관리하는 부담도 상당히 크다.
 
제2공구 현장을 담당하고 있는 배영덕 동부건설 소장은 “저희 일이 결국은 지역 주민들의 가정에 직접 전달되는 물을 만드는 일이라는 생각으로 공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결국은 저희도 먹을 물이기 때문에 저희가 부실하게 하면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현장에는 책임 감리제를 운영해 매일 감리가 상주하며 보고하고 있다.

 

사업단은 이번 사업으로 지역경제의 생산유발효과가 1조 3,823억 원 규모를 형성하고 고용유발효과는 연인원 9,627명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또한 2017년 계획된 보령댐-대청댐 공급체계가 완료되며 비상급수체계가 구축돼 가뭄 극복의 효과적인 대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세출 사업단장은 “이번 사업이 충청지역 주민들의 태생적인 갈증을 해소하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2025년이면 이 지역의 물 걱정은 사라질 것”이라고 큰 기대를 보였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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