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전문건설공사 수주규모가 전월의 약 92.5% 수준으로 소폭 감소한 7조 2,820억 원으로 추정됐다. 원도급공사의 수주액은 전월의 93.5% 수준인 2조 3,830억 원 규모로, 하도급공사의 수주액은 전월의 4조 8,370억 원(약 91.9% 규모)으로 추정됐다. 주요 업종들 중에서는 토공사업, 금속구조물창호공사업, 실내건축공사업의 수주감소가 두드러졌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전문건설공사의 5월 수주실적과 6월 경기전망을 발표했다.
6월의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는 전월(60.4)과 유사한 수준인 59.2로 전망됐다. 최근 달라진 건설투자의 기조가 전문건설업체의 수주로 연결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실제로 주요 건설사업들이 속속 추진되고 있으며 차년도의 공사물량 증대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내년 SOC(사회간접자본) 예산이 적어도 1조 원 이상 증액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의 건설투자 확대기조에도 불구하고 금년의 추경이 확정되지 않는다면 전문건설공사의 급격한 수주증가는 실현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연구원은 전망했다. 적어도 6월에는 추경의 국회승인이 이뤄져야 하반기의 조속한 수주증가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2019년도 추경 예산안’에 따르면 추경 규모는 6조 7천억 원으로, 이중 약 14%인 9,243억 원이 국토교통부 관할 예산이다. 세부적으로는 미세먼지 관련 사업에 1,843억 원·사회적 주거안정망에 3,025억 원·SOC 보수와 유지에 2,463억 원이 집행될 계획이다.
이은형 책임연구원은 “정부의 건설투자 확대기조와 함께 주요 사업들의 진행도 가속화되고 있지만, 이들은 시간을 두고 업황에 반영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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