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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칼럼]조한광 박사의 사고사례를 통한 안전도시 구현 (제7화)
발 빠른 화재 진압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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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5/14 [09:42]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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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한광 국민안전역량협회 안전도시센터장     ©매일건설신문

지난번 컬럼에 파리 화재에 대하여 빠른 대처와 올바른 판단으로 세계문화유산을 화재로부터 일부는 손실되었지만 대부분을 화마로부터 구한 사례를 세계인들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음을 전했다.

 

우리나라는 지금 새싹이 돋아나는 봄철이지만 아직 건조기라 산불이 수시로 일어나고 지난주와 금주 크고 작은 시설물 화재가 연이어 일어난 한주였다. 화재로부터 안전한 도시 구현의 의미에서 산업시설의 화재 원인 및 개선된 소방 시스템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자 한다.

 

우리나라는 급속한 산업화에 따른 급속한 성장을 이루면서 다양한 형태의 건축물 및 구조물 등이 건축되고 그 안에서 많은 생산 활동과 생활의 터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지만 급속한 산업화 과정에서 화재에 취약한 자재의 사용, 소화시설의 미비 등이 사회적 이슈가 된지 오래고 이러한 문제는 화재 발생 시 대형 재난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빈번하다.

 

건축물의 수명을 대략 30~40년을 보고 있는데 이는 구조물의 안정성을 기준으로 하고 있으나, 건축물 내부의 전기, 설비 시설의 수명은 구조물의 사용 수명보다 짧은 것이 일반적이다. 건축물에는 전기, 설비 시설이 사람의 혈관과 같이 설치되어 있고 혈액이 흐르듯 생산설비에서는 기름 및 각종 유해물질이 배관을 통해 일정한 압력으로 움직이고 있다. 시설들이 노후화되고 교체주기가 지난 시설물이 많은 현실이 지속적인 화재로 이어지는 원인의 하나로 생각된다.

 

노후화된 배관은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것과 같이 배관 안에 침전물 등이 생겨 관의 내부가 좁아지면서 압력이 높아지게 된다. 높아진 압력에 오래된 배관은 그 압력을 지탱하지 못하고 어딘가에서 누유되거나 가스로 누출되어 화제로 이어지는 것이다. 일시적으로 대량 건축된 근대 산업화의 주역인 시설물의 노후화에 따라 결과일 수 있다. 지속적인 시설물 개선이 필요한 대목이다.

 

화재나 안전에 대한 강화된 새로운 법은 신축 건축물이나 시설물에 적용되는 것이지 이미 준공된 분야에는 적용할 수 없어 자발적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강제할 법적 권한이 없어 화재 발생 위험 요소를 알면서도 개선하는데 어려움이 따르는 것이다. 안전한 도시를 추구하는데 장애가 되는 부분이다. 반면에 화재 진화 시스템의 개선은 매우 효과적인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속초 산불화재에서 전국의 소방차가 고속도로를 줄지어 지나가는 모습에서 우리는 새로운 모습을 실감했었다. 지난 3월 27일 용인 공사현장 화재와 4월 30일 군포 페인트공장의 화재 역시 소방당국의 발 빠른 대응이 대형 재난을 예방 할 수 있었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소방대응의 매뉴얼의 개선을 통해 순차적 대응에서 예비적 대응으로 개선되면서 화재 확산 전 사전에 2, 3단계 대응 태세를 발령 주변 소방 가용 자산을 총동원하여 초기 진화하는 방식을 도입하면서 효과를 보고 있다는 평가이다.

 

2018년 울산 특수화학구조대를 방문할 기회가 있어 첨단화된 소방장비를 견학한 일이 있다. 화학물질 화재의 특성을 고려한 특수화된 화재 진압 장비를 갖추고 화학공단 화재에 대비하는 설비를 갖추고 있었다. 장비 가격도 상당하다고 했다. 이제 개선된 소방 방재시스템이 적용되어 화학물질에 의한 화재 시 즉시 출동할 수 있게 되어 초기 진화에 매우 효과적일 것 같다. 노후화된 시설물의 화재 예방시설의 강제적 개선을 위한 법적 제도적 개선과 새롭게 적용되고 있는 소방 진화 시스템의 개선이 화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좋은 사례가 될 듯하다.

 

헌신적인 소방관의 노고에 늘 감사한다.

 

 

조한광 건축학 박사, 기술사

-한양대 에리카 연구교수

-건축시공기술사협회 사무총장

-국민안전역량협회 안전도시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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