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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부산항 북항 개발, '추진단' 발족으로 탄력 받아
1단계 전체 공정률 62%… 2022년 1단계 완공 및 2단계 착수
변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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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4/08 [09:38]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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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금융·연구개발센터 등 고부가가치 산업 유치… 스마트 시티구축
정성기 단장, “2030년까지 자성대부두·부산진역 야적장 등 순차적 진행”

BPA, 민간합작 IT영상·전시 공간 내년도 착수·2022년 오페라하우스 준공

 

▲ 경관수로 공사가 한창인 부산 북항개발     © 변완영 기자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북항 재개발 사업이 지난달 6일 ‘북항통합개발 추진단’(이하 추진단)이 출범함으로써 공사에 탄력을 받고 있다.

 

현장은 굴삭기와 덤프트럭이 분주하게 수로 공사를 비롯해 진행하고 있었다. 시공사인 두산건설 관계자는 “현재 작업은 파일박기 등 기초작업을 하고 있으며, 오페라하우스 및 연결교량 축조, 경관수로 조성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부지조성에 우선적으로 집중하고 있고, 전체적으로 1단계 공정률은 62%, 부지조성은 77%로 제때 공기를 마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향후 마리나항만, 친수공원 등을 추진하고, 올해 하반기는 1·2부두 미착공 구간을 포함한 1-2단계 사업을 착수하게 된다.

 

또한 부산항만공사(BPA)와 민간이 합작으로 IT영상·전시 지구 건축 공사를 내년도에 착수하고, 2022년에는 오페라하우스 준공과 함께 북항1단계 사업을 준공하게 된다.

 

공정률이 다소 지연된 이유는 문화재 보존과 관련해서 논의가 길어졌기 때문이다. 1부두는 원형 보존하는 쪽으로 하고 2부두도 원형에 가깝도록 보존하겠다는 것으로 입장이 정리됐다.

 

추진단은 앞으로 부산항 북항 재개발사업과 부산역 일원 철도 재배치사업, 북항 인근 도시재생사업 등 북항 일원에서 추진되는 사업을 통합 관리하게 된다.

 

 2단계 사업, 신 해양산업 중심지 육성… 공공시설 45%이상

또한 ‘부산항 북항 2단계 재개발사업 기본계획’은 시민단체·학계·지역전문가로 구성된 추진협의회와 시민토론회 등을 통한 의견수렴 과정과 관계기관 협의, 중앙항만정책심의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해수부는 2단계 사업을 위해 항만·철도·군 시설 이전 등 복잡 다양한 사업의 체계적 관리와 현안 해결 등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한 전담조직을 지난 2월에 꾸렸다. 이곳에서 컨테이너부두, 소형선박, 예부선 등 항만 기능과 조차장 CY부지 등 철도이전 및 보상을 담당한다.

 
2단계 재개발사업 계획을 보면 자성대부두, 부산역, 부산진역 컨테이너야적장, 좌천동, 범일동 일대 219만8천594㎡를 사업대상 지역으로 정했다. 애초 해수부가 재개발 대상으로 삼은 자성대부두 일대 74만7천717㎡보다 145만877㎡가 늘어났다.

 

해수부는 북항에 국제적인 숙박·전시·관광·쇼핑공간과 해양금융, 연구개발(R&D) 센터 등 고부가가치 산업을 유치하고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시티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북항을 과거·현재·미래가 공존하는 세계적인 신해양산업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공공성 확보와 쾌적한 미래형 수변도시 조성을 위해 도로, 공원, 녹지 등 공공시설용지를 전체 개발면적의 45% 이상 확보할 계획이다. 크게 보면 해양문화지구 40%, 복합도심지구 30%, 공공시설지구 30%로 조성된다. 사업진행은 민간의 창의적인 개발구상이 가능하도록 사업계획 공모를 통해 우선 협상대상자 지정하기로 했다.

 

내년 사업계획 및 사업시행자 지정

구체적으로 오는 6월 사업계획 공모·공고, 7월에는 사업설명회 개최, 7~11월에 계획 응모 및 평가를 거쳐 12월 우선협상 대상자를 지정하는 방침이다. 그리고 다음해 사업계획 및 사업시행자 지정한다. 또한 해수부는 북항1단계·우암클러스터 지역(140만m2)에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한다.

 

정성기 해수부 북항통합개발 추진단장은 “앞으로 기반조성사업에 소요되는 총사업비 2조 5천억 원 상당의 민간자본을 유치하고, 2022년에 공사를 착수해 2030년까지 자성대부두, 부산진역 컨테이너 야적장, 범일5동 매축지 일대, 부산역 조차장 등을 순차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본 사업이 완료되면 부산항 북항이 기존 물류중심 항만에서 해양관광, 휴양시설을 갖춘 혁신성장 거점으로 재탄생돼 침체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기반시설 조성에 따른 생산유발효과는 약 2조 6천억 원 규모로 예상되며, 1만 3천여 명의 일자리 창출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해수부는 다가올 북항 시대를 대비해 부산항 북항을 해양관광 거점으로 만들어가기 위해 대만 기륭항, 중국 상해항 등 인근 지역 크루즈 항만과 연계해 북항을 동북아 크루즈 허브항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또한, 독일 함부르크 항만 축제와 같이 북항에서 세계적인 항만 축제가 개최될 수 있도록 부산시와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 부산항 북항 전경     © 변완영 기자

 


/변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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