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부산항 북항 개발, '추진단' 발족으로 탄력 받아1단계 전체 공정률 62%… 2022년 1단계 완공 및 2단계 착수해양금융·연구개발센터 등 고부가가치 산업 유치… 스마트 시티구축 BPA, 민간합작 IT영상·전시 공간 내년도 착수·2022년 오페라하우스 준공
현장은 굴삭기와 덤프트럭이 분주하게 수로 공사를 비롯해 진행하고 있었다. 시공사인 두산건설 관계자는 “현재 작업은 파일박기 등 기초작업을 하고 있으며, 오페라하우스 및 연결교량 축조, 경관수로 조성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부지조성에 우선적으로 집중하고 있고, 전체적으로 1단계 공정률은 62%, 부지조성은 77%로 제때 공기를 마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향후 마리나항만, 친수공원 등을 추진하고, 올해 하반기는 1·2부두 미착공 구간을 포함한 1-2단계 사업을 착수하게 된다.
또한 부산항만공사(BPA)와 민간이 합작으로 IT영상·전시 지구 건축 공사를 내년도에 착수하고, 2022년에는 오페라하우스 준공과 함께 북항1단계 사업을 준공하게 된다.
공정률이 다소 지연된 이유는 문화재 보존과 관련해서 논의가 길어졌기 때문이다. 1부두는 원형 보존하는 쪽으로 하고 2부두도 원형에 가깝도록 보존하겠다는 것으로 입장이 정리됐다.
추진단은 앞으로 부산항 북항 재개발사업과 부산역 일원 철도 재배치사업, 북항 인근 도시재생사업 등 북항 일원에서 추진되는 사업을 통합 관리하게 된다.
2단계 사업, 신 해양산업 중심지 육성… 공공시설 45%이상 또한 ‘부산항 북항 2단계 재개발사업 기본계획’은 시민단체·학계·지역전문가로 구성된 추진협의회와 시민토론회 등을 통한 의견수렴 과정과 관계기관 협의, 중앙항만정책심의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해수부는 2단계 사업을 위해 항만·철도·군 시설 이전 등 복잡 다양한 사업의 체계적 관리와 현안 해결 등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한 전담조직을 지난 2월에 꾸렸다. 이곳에서 컨테이너부두, 소형선박, 예부선 등 항만 기능과 조차장 CY부지 등 철도이전 및 보상을 담당한다.
해수부는 북항에 국제적인 숙박·전시·관광·쇼핑공간과 해양금융, 연구개발(R&D) 센터 등 고부가가치 산업을 유치하고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시티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북항을 과거·현재·미래가 공존하는 세계적인 신해양산업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내년 사업계획 및 사업시행자 지정 구체적으로 오는 6월 사업계획 공모·공고, 7월에는 사업설명회 개최, 7~11월에 계획 응모 및 평가를 거쳐 12월 우선협상 대상자를 지정하는 방침이다. 그리고 다음해 사업계획 및 사업시행자 지정한다. 또한 해수부는 북항1단계·우암클러스터 지역(140만m2)에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한다.
정성기 해수부 북항통합개발 추진단장은 “앞으로 기반조성사업에 소요되는 총사업비 2조 5천억 원 상당의 민간자본을 유치하고, 2022년에 공사를 착수해 2030년까지 자성대부두, 부산진역 컨테이너 야적장, 범일5동 매축지 일대, 부산역 조차장 등을 순차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부산항 북항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