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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 위험 분담 ‘토탈 방재’로 안전도시 구축”
‘토탈 방재 시스템’ 기업 (주)어스 심우배 대표
조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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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4/05 [10:29]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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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관리 컨설팅에서 재해 방지까지 ‘통합 안전’ 확보
“저류지 활용해 고수부지의 활용성 높일 수 있어”

 

▲ 심우배 대표는 “도시방재 및 안전 관련 정책을 개발하고 실행방안을 마련해 국가와 국민의 안전과 삶의 질 제고에 노력해왔다”면서 “각 기관과 기업들의 성격을 살린 재난관리 매뉴얼과 컨설팅에 따라 재난 대응 훈련을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조영관 기자

 

“네덜란드의 토탈 사커(Total Soccer)는 전원공격, 전원수비로 유명세를 떨쳤죠. 방재 분야에서도 ‘토탈 방재’가 중요합니다.”

 

‘토탈 방재 시스템’ 전문가 (주)어스는 환경 및 기후변화와 관련한 방재(防災) 산업 분야에서 도시 안전 확보를 위한 정책 개발과 설계 용역을 수행하고 있는 '재난관리 컨설팅' 기업이다. 어스의 심우배 대표는 “도시방재 및 안전 관련 정책을 개발하고 실행방안을 마련해 국가와 국민의 안전과 삶의 질 제고에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토탈 방재 시스템’은 하천·하수도 등 전통적인 방재시스템과 병행해 도시의 토지, 기반시설, 주택단지, 건축물, 시민 등이 모두 연계하고 대응해 재해위험을 분담하는 시스템이다. 

 

어스는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환경부와 지자체 등의 도시방재, 수자원, 환경 안전 정책을 개발하고 있다. 도시재생사업, 스마트시티(Smart City)사업의 특성을 고려한 도시방재 설계 및 R&D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최근 어스는 행정안전부의 국민수요 맞춤형 생활안전 연구개발사업인 “차량번호판 인식을 통한 화재 등 재난상황 경보 알림 시스템” 과제를 수주해 차량번호판 자동인식 소지형 단말을 개발하고 있으며, 재난상황정보를 차량 소유주 등에게 자동으로 전달하는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그동안 ‘풍수해 재난대응 표준행동절차 및 상황별 대응시나리오 개발연구(국토교통부)’, ‘대규모 복합피해지역 복구기법개발(행정안전부)’, ‘지진 매뉴얼 제정 및 현장조치 행동매뉴얼 개선 용역(한국전력공사)’, ‘재난대응수칙 및 통합대응 시나리오 개발 용역(한국서부발전)’ 등의 과제를 진행했다.

 

심우배 대표는 “각 기관과 기업들의 성격을 살린 재난관리 매뉴얼과 컨설팅에 따라 재난 대응 훈련을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수방재 및 재난관리 분야 전문가인 심우배 대표는 지난 2017년 1월에 어스를 설립했다. 국토연구원 국가도시방재연구센터장을 지낸 심 대표는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기본계획에 참여해 방재와 하천계획 분야를 담당했다.

 

“세종시의 경우 금강변 농경지를 그대로 둬서 저류지 역할을 하는 호수공원으로 조성해 자연친화적인 도시가 될 수 있었죠. 신도시는 기본적으로 안전을 위해 농경지의 지반을 올려 개발하는데, 그러면 물그릇의 감소와 포장 등의 불투수면적이 증가해 주변에서는 홍수피해가 가중될 수밖에 없어요. 방재 측면에서는 세종시가 좋은 사례가 됩니다.”

 

심우배 대표는 현재 한국국민안전산업협회와 한국방재협회, 한국방재학회의 이사를 맡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반체계 평가위원이자 행정안전부 재난관리 평가위원, 행정안전부 자연재해저감종합계획 심의위원이다. 국무총리실장, 국토교통부장관, 국민안전처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 지난해 9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산업·재난안전 전략 및 기술 전시회’에서 어스의 기술을 소개하고 있는 심우배 대표              © 매일건설신문

 

심우배 대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기후변화는 전세계 추세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도시개발 시 도시계획과 하천계획의 절충안을 찾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효율성을 중시하는 도시계획자들에게는 저류지를 만드는 게 비효율적이지만, 하천계획에서는 홍수방재에서 저류지의 역할이 크고 활용도가 높다는 것이다.

 

심우배 대표는 “우리나라는 도시의 저지대 개발로 인해 저지대에 주택 및 상가가 밀집돼 있고 도로 포장 등의 불투수면적 증가로 인해 단시간에 우수(빗물)가 집중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하천법 상 하천 및 주변에는 아무 것도 설치하지 못하게 돼 있고 기준이 엄격하지만, 하천법의 개정을 통한 저류지 내에도 계획홍수위 윗 부분은 다양한 용도로 이용해 활용성과 경제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모든 시설이라는 건 지역특성을 고려해야 해요. 일례로 지진에 취약한 필로티(pilotis·독립기둥) 구조물은 홍수 침수나 산사태 대비에 굉장히 유리한 형태가 되는 식이죠.” 필로티 건물을  활용해 하천변 저류지 부지의 개발을 확대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심우배 대표는 “일본의 경우 공공임대아파트를 도심지의 저렴한 부지인 저류지 상부에 필로티 건물로 지어 싸게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우배 대표는 우리나라가 재난 분야에서 외형적으로는 선진국 수준이 됐다고 말했다. 평상 시 전담조직이 있느냐 없느냐로 따지는데, 2004년 소방방재청(2014년 폐지)이 생긴 이후 2014년 세월호 사고 이후에는 국민안전처가 생겼다는 것이다.

 

평상시에도 재난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었다는 게 심 대표의 설명이다. 심 대표는 그러나 “어느 정도 체계는 갖춰져 있지만 아직까지 내실적인 측면에서는 선진국에 비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고 말했다.

 

어스는 올해 행정안전부 등 정부 및 공공기관에서 발주한 총 10여건의 과제에 참여하고 있다. 향후 안전정인 사업시스템을 확보하면서 임직원이 행복한 회사, 국가 및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것이 심 대표의 계획이다.

 

어스의 직원들은 주말을 푹 쉬고 재충전을 위해 월요일에는 11시에 출근한다. 창립기념일은 전후를 포함해 3일을 쉰다. 심우배 대표는 “직원이 행복하고 직원이 주인인 회사, 같은 곳을 함께 바라보고 같은 꿈을 꾸고 함께 나아가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조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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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 19/04/05 [22:33] 수정 삭제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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