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 집중
인터뷰
“첨단기술 접목한 행복한 미래 자족도시 만들 터”
[창간 23주년 특별 인터뷰] 김진숙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변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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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3/25 [09:55]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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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도시~조치원 올 4·5월경 착공…교통접근성↑
세종테크밸리·공동캠퍼스·스마트시티 지속 추진

 

 

▲ 김진숙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 변완영 기자

 

“누구나 살고 싶은 세계모범도시, 행복도시로 만들겠다”
소박하지만 큰 꿈을 가지고 있는 김진숙 행복청장의 말이다. 그는 지난해 12월 15일 부임해서 3개월밖에 안되었지만, 행복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는 모범적인 도시로 하나씩 변모해나가고 있다. 매일건설신문은 창간 23주년을 맞아 야심차게 국가 대사업을 수행해 나가고 있는 김진숙 청장을 만나 행복도시의 건설 정책방향과 올해 추진 중인 핵심사업 등을 들어보았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행복청장으로서의 소감과 행복도시 진행상황은?
먼저 매일건설신문의 창간 23주년을 축하하며, 언론사 정도의 길을 걷기 위해 노력하는 임직원 여러분께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행복도시는 국토 균형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대한민국 도시개발 역사에 길이 남을 모범적인 도시를 만들기 위해, 국가적 역량을 결집해 추진 중인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유사 이래 최대의 도시개발사업인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책임지게 된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으로 생각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막중한 책임감도 느낀다.

 

2007년 착공 이래 중앙행정기관의 이전을 완료하고, 주택·교통·생활편의시설 같은 인프라 확충으로 인구가 22만 명을 넘어서는 등 국가행정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는 성과도 있었다. 행정안전부가 지난달 이전을 완료했고, 오는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가이전을 완료하면 명실상부하게 행정기능이 더욱 강화될 것이다.

 

-행복도시가 건설과정 상 보완할 점은 무엇이고 재임 중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실 정책들은?

 2007년 착공한 행복도시 건설의 가장 큰 성과는 41개 중앙행정기관과 15개 국책연구기관이 세종으로 이전을 완료해 모름지기 국가행정의 중심도시로 자리를 잡았다는 것을 들 수 있다.

 

중앙행정기관 이전과 생활인프라가 갖춰지면서 인구도 빠르게 증가하는 등 도시 발전의 기틀은 마련됐지만, 도시가 지속적으로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자족기능 확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자족기능 확충을 위해 첨단산업과 우수대학을 유치하고, 산학융합이 가능한 산·학·연 클러스터를 조성해 혁신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업유치를 위해 2016년부터 도시첨단산업단지인 ‘세종테크밸리’를 지정해 지난해 말 기준으로 IT․BT 등 64개 우수기업을 유치했다.

 

여러 대학이 입주해 공동 연구하는 공동캠퍼스 건립을 국내 최초로 추진 중인데, 이미 KAIST 융합의과학원, 충남대학교 의대가 입주할 예정이고 그 외 많은 대학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취임사에서 큰 틀의 5대 방향을 제시했는데, 구체적 실천 방안은?

5대방향은 △국가행정중심도시완성, △주변지역과 상생발전, △혁신성장기틀마련, △수준 높은 정주환경조성 △안전사고 예방과 조직 문화개선 등이다.

 

행복도시를 명실상부한 ‘국가행정중심도시’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정부기관의 성공적인 이전을 추진하고, 국제기구 유치와 국립행정대학원 설치 등 행정기능과 연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행복도시가 주변지역과 동반성장을 하기 위해 광역도시계획 공동수립, 광역교통체계 마련 등과 함께 산업, 문화, 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적 거버넌스를 구축해 상생발전에도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행복도시가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갖추기 위해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로 선정된 합강리(5-1생활권)를 자율주행 등 혁신적인 신기술이 적용되는 미래 첨단 스마트 도시의 모델로 조성하겠다. 교통 등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점차 해소하고, 생활밀착형 주민편의시설 확충과 다채로운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등 수준 높은 정주환경을 조성하여 사람중심의 포용도시로 성장시키도록 하겠다.

 

더불어 소통과 협력을 통해 조화와 상생의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고, 청렴하고 공정한 업무처리를 바탕으로 투명한 행정시스템을 마련하여 더욱 신뢰받는 행복청이 되도록 조직문화를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

 

-행복도시~조치원 연결도로 확장공사가 올 상반기에 착공되는지 및 기대효과는?

‘행복도시∼조치원 연결도로’는 총사업비 1310억 원으로, 국도 1호선 중 연기나들목(IC)2 교차로~월하교차로 구간(4km)을 8차로로, 월하교차로~번암교차로 구간(0.9km)을 6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로, 향후 BRT 운영이 가능한 수준으로 계획돼 있다.

 

지난해 12월 조달청에 공사발주를 요청해 현재는 공사발주를 위해 조달청에서 검토 중이며, 금년 4월∼5월경 착공할 예정이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행복도시와 조치원 간 대중교통 이용과 접근성을 높여 조치원 지역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며, 이를 통해 세종시 전체의 균형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향후에 조치원우회도로와 연계해 천안 및 세종 북부지역과의 상생발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6월 세종 ‘주상복합 건물 화재’로 사상자가 났는데, 이후 안전대비는?

화재사고 이후 우리청 관할 전체 공사현장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해 화재요인 제거와 더불어 안전의식을 제고하는 등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하고 있다.

 

감리단, 현장소장이 참여하는 현장협의체 회의를 통해 근로자 대상의 화재예방과 안전교육뿐 만아니라 위험 요소별 맞춤형 안전점검을 정기점검 외에 수시로 점검을 실시해 안전의식 고취를 강화하고 있다.

 

-세계최초 스마트시티 국제인증을 획득 등 스마트시티 건설을 위한 계획은?

지난해 1월에 세종시가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로 선정되고, 12월에는 세계 최초로 행복도시 세종이 스마트시티 국제인증(레벨3)을 획득했다. 행복청은 최첨단 기술이 사람을 위해 구현되는 스마트시티를 건설하기 위해 ‘사람 중심의 시민참여형 모델’을 구축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행복청은 행복도시 도담동에서 시민이 직접 스마트시티 사업에 참여해 도시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스마트시티 리빙랩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또한, 행복도시의 도시계획을 변경해 스마트시티 기본구상과 세부시행계획을 통해 마련된 4차 산업혁명 관련 모빌리티 등 7대 혁신요소가 행복도시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세종 시범도시협의체' 등 거버넌스를 운영해 세부일정, 분야별 추진주체 등 주요 현안을 신속하게 협의·조정해 부지조성 등 계획대로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조성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올 하반기 부지조성공사를 해서 내년하반기 건축공사를 하고 2021년 주민들이 입주하게 된다.

 

행복청은 스마트시티가 4차 산업혁명 기반의 신산업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혁신적인 스마트 신기술이 도시에서 실증될 뿐만 아니라 첨단기술이 시민을 위해 적용되는 ‘시민중심 스마트시티’로 건설해 나갈 것이다.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국가 행정의 중심도시로 성장해 온 행복도시는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 중에 있다. 첨단기업이 집약된 ‘세종테크밸리’, 융합교육과 연구를 통해 창의적인 인재를 길러낼 ‘공동캠퍼스’, 그리고 미래도시의 테스트 베드가 될 ‘첨단 스마트시티’ 건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이를 토대로, 첨단 기술이 행복도시에서 개발되고, 우수 인재가 양성돼 고용이 선순환 되는 산·학·연·관 협력의 혁신성장 생태계 모델이 행복도시에 구현되도록 할 것이다.

 

아울러, 시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지는 여가·문화 시설 확충에도 힘을 써서, 자족적이면서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복합적인 미래 도시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행복도시가 성공적으로 건설돼 국토 균형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라는 궁극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학계·유관기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각 지역사회의 협조, 그리고 국민들이 함께 해야만 세계에 내놓을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모범도시로 건설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국민 여러분들께서 변함없는 이해와 지지를 보내주시길 부탁드리며, 행복청 직원들과 함께 행복도시 세종을 세계적인 모범도시로 건설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

 

 

/변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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