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연구원은 영상 내 사물 추적, 위치 및 이상행위를 자동으로 식별하는 기술을 개발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지능형 CCTV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전력연구원이 개발한 지능형 CCTV 분석 시스템은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시설물 외부환경을 모니터링, 분석하는 기능을 제공하며, 어둡거나 악천후 조건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은 일반 카메라 영상이 아닌 열화상 카메라에도 국내 최초로 지능형 분석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4년부터 지능형 CCTV 분야에서 10년간 3단계에 걸쳐 실시간 영상데이터 이해 및 예측을 목표로 딥뷰(Deep View) 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전력연구원은 IoT 분야, 스마트 가전 분야에서 보유하고 있는 자체 표준기술을 활용해 인공지능 감시 기술을 개발 중이다.
한전에서 운영하는 무인변전소 통합보안시스템의 경우 기본적인 입·출입 정보와 영상 정보만 제공한다. 보행자, 침입자 인식 식별과 같은 운영에 필요한 분석 기능이 시스템에 부재한 상황이었으나, 자체 개발한 지능형 CCTV 시스템을 통해 정확한 감시, 진단이 가능해졌다.
전력연구원은 한전 설비 외 민간 설비에도 육안검사를 대체하는 지능형 CCTV 분석 시스템을 적용해 스마트 감시분야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능형 CCTV 시스템 개발을 통해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 진출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숙철 원장은 “한전 내 전력설비에 지능형 CCTV 시스템을 현장실증 후 이를 바탕으로 민간분야에도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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