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 집중
인터뷰
“주민주도 입지선정 확대로 상생 이끌어낼 것”
김상준 한국전력 중부건설본부장 인터뷰
조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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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3/11 [07:44]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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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개 프로젝트 추진 중…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 대표 사례
전사 최초 ‘주민주도 확정형’ 입지선정 신모델 적용, 민원 최소화

 

▲ 김상준 본부장은 “현재 강원, 충청, 호남 및 제주지역 등에서 총 303개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건설사업 추진 시 지역주민들의 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건설사업 초기단계에서 지역 맞춤형 입지선정을 추진하고,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입지선정위원회의 권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조영관 기자 

 

“중부건설본부는 강원도에서 제주도까지 전 국토의 56%를 관할구역으로 담당합니다. 이에 건설지역 각각의 특징에 맞는 다양한 건설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국전력 중부건설본부는 2009년 중부건설처로 발족해 대전충남개발처(2011년), 중부건설처(2013년)를 거쳐 2016년 직제개편을 통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2개 광역시(대전, 광주), 세종특별자치시, 6개도(강원도, 충청남·북도, 전라남·북도, 제주도)지역의 송변전설비, 전력구 및 관로 등의 신·증설공사의 설계, 시공 등의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김상준 중부건설본부장은 “현재 강원, 충청, 호남 및 제주지역 등에서 총 303개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국내 최초 해상변전소 건설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 건설사업은 중부건설본부만의 특징을 나타내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기조에 맞춰 추진되고 있는 60MW(메가와트)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계(1단계) 내부망 사업은 2020년 3월 준공목표로 추진 중이다. 김상준 본부장은 “실증단계이후 2단계(시범, 400MW), 3단계(확산, 2,000MW) 사업이 마무리 되면 2,460MW 전력생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중부건설본부는 그동안 345kV(킬로볼트) 새만금 송전선로 건설, 765kV 신중부 에너지센터 가압 등 우리나라 전력계통망 건설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 현재 주요 사업들이 순항 중이다.

 

우선 서해안전력을 중부권에 직접 공급하고 전압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한 765kV 신중부 에너지센터 및 분기T/L(Transmission Line·송전선로) 건설 사업이 오는 6월 준공 목표로 막바지 단계인 시험운전 중이다.

 

또한 765kV 송전선로 고장에 대비하고 고덕산단(삼성전자 등) 및 수도권에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수행 중인 500kV 북당진~고덕 초고압직류송전망(HVDC·High Voltage Direct Current) 건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육지~제주 간 전력 융통을 통한 전력계통 안정도 제고를 위해 전라남도 완도에서 제주시까지 해저케이블로 전력망을 구성하는 육지~제주 간 #3HVDC(제3 초고압직류송전망) 건설 사업은 현재 변환소 입지선정을 위해 지자체 및 지역주민과 협의 중이다.

 

김상준 본부장은 “건설사업 추진 시 지역주민들의 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건설사업 초기단계에서 지역 맞춤형 입지선정을 추진하고,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입지선정위원회의 권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력설비 건설에 대한 지역주민의 반대가 커지고 그 양상 또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어 건설사업에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345kV 신성연 에너지센터 및 345kV 신정읍 에너지센터 입지선정은 중부건설본부의 이 같은 노력이 반영된 대표적인 사례. 4개월 만에 무분규 입지선정이 완료된 345kV 신성연 에너지센터 사업은 이전의 송전선로 건설사업 종료 후 철저한 사후갈등관리를 바탕으로 이끌어낸 결과다. 일반적으로 입지선정에 2년 이상의 시간과 노력이 요구되는 점을 고려해볼 때 역대 유례없는 성과다.

 

김상준 본부장은 “신정읍 에너지센터 건설 사업은 전사 최초로 ‘주민주도 확정형’ 입지선정 신모델을 적용해 에너지센터 및 송전선로 입지를 주민이 결정해서 한전에 추천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현재 태양광 설치가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크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재생에너지 연계용 전력설비 건설이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중부건설본부에서도 이와 관련해 13개 특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연계용 송변전 설비를 적기에 준공하기 위해 지난해 3개 건설본부 간 업무조정을 시행했으며, 재생에너지 전담 TF(태스크포스) 자체조직을 신설했다.

 

김상준 본부장은 “관련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입지선정부터 시공까지 원스톱으로 수행하기 위한 정규조직 신설 및 인력보강을 위해 본사와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육지~제주 간 전력 융통을 위해 수행 중인 육지~제주간 #3HVDC(제3 초고압직류송전망) 건설사업은 완도변환소 입지선정 지연에 따라 준공목표인 2020년 12월까지 적기준공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김상준 본부장은 “빠른 해결을 위해 지자체 및 지역주민들과 수시로 만나 해결방안을 찾고 있으며, 입지선정 이후의 다른 공정들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김상준 본부장은 ‘SMART 중부건설본부’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선택과 집중(Selection&concentration)을 통해 중부건설본부의 핵심역량을 모아 도덕적이고 청렴하면서(Morality), 적극적인(Active) 업무자세로 기존의 업무방식을 혁신(Renovation)해 구성원 모두가(Together) 열정과 의지를 모아 한마음으로 명품 건설본부를 만들어가겠다는 의미다.

 

김상준 본부장은 “지금까지 수행해온 국책사업 완수라는 기본임무 수행은 물론이고, 동북아 계통연계(Super Grid), 신재생에너지 및 디지털변환 등 미래 전력사업 환경변화에 대비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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