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교통망 확충 · 여객매출로 비상(飛上)하다4조 2000억 투입 4단계 건설사업 추진 … 동북아 허브공항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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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은 2001년 3월 개항이후 항공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연평균7.6%)하는 추세로 최근 현재 연간 수용능력은 7200만명이나, 2023년에는 9500만 명까지 늘어나 포화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인천공항공사는 4단계 사업(2023년 목표)을 조기 추진해 항공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20일엔 인천공항 4단계 사업 중 제4활주로 공사 착공식이 먼저 개최됐었다.
4단계 사업은 총 4조 2000억원을 투입해 제2여객터미널 확장, 제4활주로 신설, 계류장 및 연결교통망 등을 확충하기로 했다.
인천공항은 제2여객터미널 확장을 통해서는 전체여객수용능력을 1억명으로 메가 허브공항 완성과 세계 3대 공항으로 도약 한다는 비전이 세워져 있다. 제4활주로 신설을 통해서는 시간당 운항횟수를 100회로 증가시켜 첨두 시간에도 안정적인 공항운영을 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또 계류장을 298개소로 확장하는 동시에 T1/T2의 연결도로를 단축하는 노선 건설(15.3km→ 13.5km)과 주차장 확장, 제2여객터미널 진입도로 등을 확장키로 했다.
이러한 4단계 사업의 계획은 건설기간 동안 약 5만 개의 일자리와 약 11조원의 경제효과 창출 등 앞으로 지역 및 국가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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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 6825만명' 신기록 · 매출액 2조 6367억원 사상 최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개항(2001년 3월 29일)이후 사상최대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지난 9일 밝힌 바 있다.
지난해 공항을 이용한 국제여객과 국내여객 포함한 전체여객이 지난 2017년 대비 약 10% 증가한 6825만명을 초과한 기록을 세웠으며 연간 매출 역시 2017년 대비 약 8.5% 증가한 2조 6367억원을 기록하는 등, 2018년도 한 해 동안 기록적인 성장세를 보인 것이다.
특히, 지난 해 인천공항은 국제여객이 2017년 6152만 572명 대비 10% 증가한 6767만 6147명으로 사상최대를 기록해, 파리 샤를드골 공항,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제치고 개항 이래 처음으로 세계 5위라는 기록을 바라보고 있다. 국제화물 처리 실적은 약 1% 증가해, 홍콩공항, 상하이 푸동공항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 역대 최대치 매출액을 기록한 인천공항은 2018년 당기순이익은 1조 871억원을 기록해 2004년 이후 14년 연속 흑자라는 대기록을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2019년 올해는 인천공항의 공항복합도시(Air City)개발사업도 한층 탄력을 받아 국내 최대 규모의 인스파이어 복합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상반기 중 인천공항 IBC(국제업무지구)-Ⅲ 지역에 착공이 진행될 예정이다.
5성급의 최고급 호텔과 테마파크와 1만 5000석 규모의 아레나(다목적 공연장), 컨벤션 시설 및 외국인 전용카지노 등을 갖추기로 했다.
인천공항공사는 4단계 건설사업, 공항복합도시개발 등 인프라 부분의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여객 서비스의 획기적인 개선 사업인 입국장 면세점이 오픈한다는 소식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총 3개 지역에 설치 예정이다.
이는 인천공항을 찾는 국·내외 여객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인데 올해 상반기 중에 국내 최초로 오픈하기로 했으며 오는 2월에서 5월까지 입찰공고와 사업자 선정 등의 운영준비를 완료하기로 했다. 출국 시 구입한 면세품을 여행기간 내내 들고 다니는 불편사항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여 여객들에게는 가장 큰 희소식이다.
정일영 사장은 “인천공항공사는 올해를 '인천공항 제2의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4단계 건설, 공항복합도시 개발, 입국장 면세점 도입 등 양적 ‧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동시에, 대한민국의 대표 관문이자 대표 공기업으로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 및 중소기업 상생발전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앞장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문기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