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 집중
인터뷰
“마곡, 10만 고급인력…첨단 R&D산업 메카로 성장”
[특별인터뷰] 정수용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
변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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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2/24 [09:52]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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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수용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     © 변완영 기자


“마곡산단은 입주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과 스타트업을 육성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고 산업 간 융합할 수 있는 R&D 혁신생태계를 조성하겠다” 정수용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마곡이 산업단지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서남권 마곡산단, 중소•강소기업 상생 공간…150개 기업 입주  확정


올해는 마곡에 큰 변화가 시작된 해였다. 서울시는 3월에 마곡 2단계 전략을 수립해 기존에 토지를 일률적으로 매각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공공과 민간이 건물을 짓고 중소•강소기업에게 임대 또는 분양하는 방식으로 토지이용을 다각화했기 때문이다.

 

이는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재정기반이 약한 중소•강소기업의 진입 장벽을 낮춰 대기업과 중소기업, 강소기업이 상생하는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함이었다.

 

정수용 본부장은 “이미 마곡에는 전자, 유전공학, 바이오, 정보통신, 에너지 등 5대 분야의 국내외 우수기업 150개가 입주를 확정지었다”며 “앞으로 중소•강소기업 임대 또는 분양을 통해 연구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원시설 건립이 완료되면 1,252개 기업, 10만 인력이 집적하는 첨단 R&D 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것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 본부장은 “우선 중소•강소기업이 마곡에 안정적으로 정착을 하고, 기업이 보유한 기술력을 사업화해 지속가능한 환경을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올해 9월 착공한 공공지원센터 ‘서울 M+센터’는 특허, 법률, 마케팅 등 종합 지원 허브역할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마곡은 R&D 혁신 연구단지로 산업단지의 장기적 성장과 우수인력 충원을 위해 연구기관 및 대학의 연구기능 유치는 선택이 아닌 필수적 사항이다.

 

이를 위해 정 본부장은 산학연 협력을 통한 R&D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M-융합캠퍼스’ 건립을 위해 내년에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는 전체 마곡 산업시설용지의 14%에 해당하는 면적(102,772㎡)에 중소•강소기업 임대 연구공간인 ‘마곡형 R&D센터’(지식산업센터) 15개소(공공형 1개소, 민간형 14개소)를 만들어 중소•강소기업 1,000여개 유치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공공 마곡형 R&D센터는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건립하여 임대를 추진하는 방식으로 내년 기본 및 실시 설계를 진행해 2020년 착공 예정”이라면서 “민간 마곡형 R&D센터는 토지분양을 통해 민간사업 시행자를 지정하는 방식이며, 현재 사업 시행을 위한 기준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조성원가로 공급해 발생하는 민간의 개발이익을 공유하기 위해 연면적의 20% 이상 의무 임대비율 도입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내년 2월 1단계 민간 사업시행자를 공모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그동안 기술력은 있지만 토지를 분양받을 정도의 자금력이 없는 강소 R&D 기업들은 향후 건립될 마곡형 R&D센터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입주를 검토해볼만 하다.

 

▲ 마곡산업단지 내 LG사이언스파크 조감도     © 매일건설신문

 

동북권 창동·상계…창업 및 문화산업단지 조성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은 대표적인 베드타운인 창동•상계를 일터와 삶터가 어우러진 서울 동북권 광역중심으로 재생하는 사업이다.

 

창동•상계 지역은 서울시 최상위 도시계획인 ‘2030 서울플랜’에서 정한 동북권의 광역중심지다. 서울시는 지난해 3월 창동•상계 일대 98만㎡에 대한 ‘도시재생활성화계획’으로 확정한바 있다.

 

시는 환승주차장 및 차량기지 이전부지 등 약 38만㎡ 저 이용 부지를 활용해 ▲경제적 활력 및 일자리 창출 ▲문화•생활인프라 확충 ▲물리적 환경 개선 등 3개 목표 24개 세부단위의 도시재생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정 본부장은 “창동•상계는 ‘동북권창업센터’ 등 세대융합형 복합시설을 비롯해 로봇과학관 및 사진미술관 건립해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를 조성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서울아레나 건립사업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창동역 복합환승센터는 2025년에 각각 준공 예정” 이라며 “창동차량기지는 2025년 이전 완료 후 공사착수 등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민간투자사업으로 국내 유일의 대형 전문공연장인 2만석 규모의 ‘서울아레나’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공연전문시설로 건립해 수도권 동북부 일대를 음악산업의 메카이자 문화•공연산업 일자리를 만들 구상이다. 문화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예술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 중인 ‘동북권창업센터 등 세대융합형 복합시설’은 젊은 창업가와 중장년층 제2인생 재설계가 한 곳에서 이뤄지는 세대 공유형 복합시설로서, 작년 6월 국제설계공모를 거쳐 2020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올 6월 착공했다.

 

또한 서울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과 KTX 의정부 연장노선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로 강남권역에서 창동역까지 소요시간이 10분대로 단축된다.

 

앞으로 창동역 복합환승센터와 현재 법정관리 진행중인 창동민자역사간 대중교통, 철도교통 등 연계체계를 수립해 수도권 동북부 지역의 광역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정 본부장은 “향후 이들 거점시설이 완료되면 창업~인큐베이팅~상용화~소비시장이 연계된 산업생태계 조성을 통해, 창동•상계 일대를 문화예술산업과 스마트기술기반 혁신성장산업의 전진기지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서북권 수색역 일대…코레일과 협의 거쳐 2025년 착공예정


수색역 일대는 2030 서울플랜에 공간 위계상 서울의 7대 광역중심으로 지정돼 있다. 서울시는 수색역 일대에 대한 계획적 체계적 개발을 위해 코레일과 공동용역을 통해 개발 전략을 수립했다.

 

광역중심기능을 확충하기 위해  DMC기능 확장•육성, 광역중심 상업시설 도입했다. 복합문화관광 허브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지역간 연계 활성화를 위해 도로신설, 보행로 확충, 환승체계 개선 등을 계획하고 있다.

 

앞으로 수색역 일대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고, 코레일에서는 사업시행자 공모를 통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사전협상, 도시개발사업 추진 등의 과정을 거쳐 2025년 착공할 예정이다.

 

하지만 본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기 위해서는 철도시설 이전이 선행돼야 한다. 코레일에서는 이전부지 선정을 포함하여 이전에 필요한 예비 타당성 조사, 국토부 협의 등 철도시설 이전 인•허가를 추진할 계획이다.

 

정수용 본부장은 “수색역 일대 개발에 필요한 사전협상 및 이전부지 개발 인•허가를 담당하는 등 기관 간 추진업무를 구분하고 긴밀한 업무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상호협력을 통해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동남권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내년5월 착공

 

또한 둥남권에서는 서울시와 국토부는 5개 신규 철도노선이 계획돼 있는 영동대로를 대중교통 HUB 및 시민 중심공간으로 개발해 글로벌 소통•교류의 거점으로 조성한다. 이른바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지상에는 사람 중심의 녹지광장을, 지하에는 편리한 복합환승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정수용 본부장은 “영동대로 복합개발사업은 기본계획(2017년 6월) 및 국제설계 공모(2017년 10월)를 완료하고 올해 2월부터 기본설계를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기본설계 및 교통•환경 등 제반 영향평가를 완료하고, 내년 5월 실시설계 및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며, 2023년에 복합환승센터를 개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변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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