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외 자동차기업·부품업체 투자확대 기대"
광주광역시가 빛그린산단에 입주 가능한 기업의 유형을 제시하면서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 유치에 시동을 걸었다.
광주시에 따르면 시의 이번 투자유형 제시는 지난달 7일 국내외 자동차 관련 기업인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에서 열린 ‘투자유치 설명회’에 이어 지난 7일 광주형 일자리 모델 실현을 위한 광주 노사민정 결의문 채택에 따른 후속조치다.
시는 이번에 제시한 투자유형이 기업에게 막연히 투자를 권유하는 수준을 뛰어넘어 시가 기업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기 위해 활용 가능한 유형을 모두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입장이다.
시는 먼저 ‘투자유치대상’은 완성차와 주요 부품생산 기업 모두를 망라했다. 여기에 완성차의 제조방식 도 기업이 소재와 부품을 생산·조립해 완제품을 직접생산 하는 방식에서부터 기업간 ‘위수탁 모델’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투자방식도 1개 기업이 단독투자하는 경우와 2개 기업 이상이 출자해 법인을 설립하는 공동투자, 여기에 한발 더 나아가 법인 지속을 위해 지역사회가 함께 투자하는 합작투자 까지도 고려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500억 원 이상 대규모 투자시 투자액 기준 대비 최대 10%의 투자유치 보조금을 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국내외 자동차기업을 대상으로 개별방문 유치활동을 하고 시는 앞으로 이러한 투자유형을 집중 홍보함은 물론 ‘노사민정 결의문’도 널리 알린다는 입장이다.
전은옥 자동차산업과장은 "빛그린 국가산단(자동차전용산단)에 2021년까지 3030억 원의 연구개발(R&D) 정책예산이 투입되고 광주형 일자리 모델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어 기업들이 투자에 매력을 느낄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자유형 제시를 통해 투자의향 기업들이 실투자로 이어 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주형 일자리 모델은 문재인 정부 핵심 국정과제로 노사민정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적정임금을 기반으로 노사상생 문화를 정착시키고 일자리를 대거 늘리자는 것이 주요 골자다.
/윤경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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