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가 설을 앞두고 지출이 큰 협력사를 위해 기성대금을 미리 지급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과 호반건설, 동부건설이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에게 기성대금을 현금으로 선지급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기성대금은 이달 말 집행할 예정이었응나, 그 시기를 앞당겼다"며 "설 전에 전체 협력사를 대상으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호반건설도 지난 9일 협력사들이 풍성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기성·준공금 등 공사대금을 조기에 지급하고 선급금도지급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협력사 기성금은 100% 현금으로 지급했다.
HDC현대산업개발도 설을 앞두고 협력사에게 지불해야 할 대금 2438억원을 현금으로 전달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최근 노임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윤경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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