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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시철도公 업무처리 부적정 수억 낭비
市, 감사 통해 20건 적발 10명 신분상 조치
윤경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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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2/12 [09:15]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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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산하 공기업인 광주시도시철도공사가 지난해 물품 구매, 위·수탁 업무 등을 부적정하게 처리해 수억원을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시 감사위원회가 작년 10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도시철도공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감사결과에서 부적정 행위 20건을 적발해 신분상 조치 10명, 기관경고, 재정상조치 423억원 등의 조치를 내렸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공사는 2000만원 이상 5000만원 이하 물품구매의 경우 낙착률 88% 이상으로 2인 이상 업체로부터 견적서를 받아 수의계약토록 한 규정을 어기고 지난 2015년 5월부터 2017년 8월까지 14건을 1인 수의계약으로 처리했다.

 

최대 낙착률을 적용, 2인 이상 수의계약으로 처리할 경우 계약금액이 4억1230만원 규모이지만 실제론 4억6733만원에 5500만원을 낭비한 셈이다.

 

또 추정가격 100만원 이상일 경우 계약부서에 계약을 의뢰하도록 돼 있는 내규를 어기고 물품구매 팀장 전결로 지출결의가 이뤄지기도 했다.

 

공사는 역구내 점포 등을 임대하면서 경쟁입찰로 계약자를 선정토록 한 규정도 어기고 계약자가 중도 해지한 점포 3건, 기간 만료된 점포 2건에 대해 수의계약으로 임대했다.

 

지난 2017년 8월엔 광주시 도시철도건설본부와 시스템엔지니어링(SE)사업 위수탁협약을 체결하면서 계약방법이나 체결절차, 협약내용 등을 부적정하게 처리했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도시철도공사가 제출한 가격제안서의 위탁관리비 등을 제대로 확인치 않아 5억2500만원의 예산을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감사에선 지난 2005년부터 도시철도 1호선 구간 중 구분지상권에 대한 현물출자가 누락돼 423억원의 자본이 공사에 전입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윤영렬 감사위원장은 "앞으로 감사는 피감기관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문제 해결형 감사로 진행할 것"이라며 "하지만 불공정 행위에 대해선 철저한 조사를 통해 그 책임을 물어 공정한 사회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윤경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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