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호국·보훈·충절 보훈회관 개관

지상 5층, 상이군경회 등 5개 입주

매일건설신문 | 기사입력 2009/03/17 [09:05]

대전 호국·보훈·충절 보훈회관 개관

지상 5층, 상이군경회 등 5개 입주

매일건설신문 | 입력 : 2009/03/17 [09:05]
- 박성효 시장 “보훈수범도시 가꿀터”

대전시가 전국 유일의 보훈공원 건립에 이어 호국, 보훈, 충절을 기릴 보훈회관을 개관하고, 본격 활용에 나서면서 호국보훈의 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시는 작년 7월부터 공사를 시작한 대전보훈회관이 17일 서구 가장동 41-38번지에서 박성효 대전시장과 권율정 대전지방보훈청장 등 시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갖었다.

이번 보훈회관은 39억원의 사업비로 건립부지 798.2㎡에 지상 5층 지하1층 연면적 2156㎡ 규모로 상이군경회,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무공수훈자회, 미망인회, 고엽제전우회 등 국가 유공자 5개 단체가 입주한다.

이날 행사는 대전보훈회관 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김주열)의 주관으로 풍물놀이, 축사, 준공테이프 절단과 현판 제막식 등으로 이어졌다.

박 시장은 축사를 통해 “대전은 예로부터 많은 충신과 애국지사가 배출된 호국 충절의 고장”이라며 “나라를 위해 희생한 보훈가족을 보살피는 것은 오늘을 사는 후손들이 해야 할 최소한의 도리이다. 호국선열의 숭고한 뜻을 다시금 되새겨 보훈가족에 대한 감사운동으로 시민이 자랑스러운 호국 보훈 수범 도시 대전을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시는 다각적인 보훈시책으로 국가 유공자 명패 부착, 근조화환 근정 등 선양사업과 보훈 가족 감사운동을 추진했고, 보훈 수범 도시 인프라 확충을 위해 영렬탑, 위패 봉안소, 전시관, 6·25 및 월남참전 기념조형물 등으로 이뤄진 전국 유일의 보훈공원 조성과 향군회관 건립, 광복단 결사대 기념탑 건립 등을 추진했다.

아울러 시는 보훈 가족을 돌보는 보훈가족 돌보미 자원봉사단을 운영해 생계가 곤란한 독거, 노부부, 장애, 고령 보훈 대상자들에게 가사 돌보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 시장은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보훈문화상 예우증진부문 대상을 수상했었다.

이선경 기자 ok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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